삼성, 아이폰4 따라가다 가랭이 찢어진다.

어제 애플의 아이폰4가 공개되고, 삼성의 갤럭시S도 함께 공개 되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S가 삼성전자의 20년 노하우가 모두 결집된 최고의 제품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이 글을 읽으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공감하실텐데요, 삼성이 애플따라가다가 다리 찢어지고 있다는 것을요.. 또한, 갤럭시S는 진정한 의미에서 아이폰4의 경쟁제품이 아닙니다. 동반 상승 효과를 얻어보려는 마케팅이 그들의 전략이지, 제품으로 승부 하겠다는 것은 절대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미 국내에서는 옴니아 시절 부터 삼성의 언론 플레이는 막강했습니다. 최고, 애국심등의 물량 공세 기사로 국내 소비자들을 현혹케 하고 있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최고의 제품으로 정정당당히 겨뤄야 하지만, 이미 이를 포기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바다플랫폼을 발표 한 것도 그렇고, 아이폰에 맞추어 제품을 생산 하는 것도 '이젠, 당분간은 업혀가자'라는 결론을 내린 것 같습니다.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바다와 갤럭시S와 같은 제품에 힘과 돈을 쏟아 부을 것이 아니라, 진정한 연구 개발을 통해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와 같은 철학이 담긴 제품을 내어 놓을 준비를 하는 모습을 모여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애플과 구글에 완전히 밀려 스마트폰에서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는 거의 실추 되어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여기에서 고 스펙의 그리고 유행에 따르는 디자인과 컨셉을 가지고 물량공세로 밀어 부치는 마케팅은 더 이상 그들에게 도움을 전혀 주지 못합니다.

물론, 기업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현재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지금은 과감하게 인간의 철학을 바탕으로 그들의 철학을 함께 곁들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 합니다. 과거의 모든 시스템을 버리기를 권해 봅니다. 이대로 따라가기식으로만 가다가는 지금까지 애니콜로 쌓아 올린, 그들의 브랜드 가치는 조만간 사라져버리게 될 것입니다. 삼성이 변하면, 우리나라가 변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 가면, 결국 국내의 기업들에게도 도태의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겁니다. 진정 애플과 구글의 방향성을 옳게 판단 하셨다면, 선두에 서서 올바른 방향으로 끌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따라가는 모습만 보이지 마시고... 안쓰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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