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천국 KT



"그는 전남본부 총무부장시절 나를 유난히 환대하였다. 그리고 총 3차례 여성을 접대했다"
"그가 그 막대한 비용을 봉급으로 충당하였겠나?"
"그가 성접대를 나에게만 하였겠나?"

그의 초고속 승진에는 성접대가 기본이 아니었을까?



KT에 이쯤에선 무언가 정리되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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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삶 뒤편에선 ‘검은 손길’에 무방비… 여성연예인 60% “性접대 제의 받아”









기획사 대표가 모텔로 끌고 갔어요.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이쪽 일을 하려면 세상과 남자를 더 알아야 된대요."(20대 중반의 연기자)

"아빠 같은 분이 저녁 먹고 '나랑 애인 할래' 이렇게 묻는 거예요.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주고, 나는 너의 젊음을 사고' 이러시면서요."(20대 초반의 연기자 지망생)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여성 10명 중 6명은 재벌이나 방송 관계자, 사회 유력 인사들로부터 성접대 제의를 받았다.

절반 이상은 '스폰서' 관계를 제의 받았다. 많은 연예계 종사자들은 이 같은 일들을 '성공을 위한 통과의례' 정도로 여기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여성 연기자(111명)와 지망생(240명), 연예산업 관계자(11명)를 상대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여성 연예인 인권침해 실태'를 통해 드러났다.

◇술시중, 성접대에 스폰서 제의까지=인권위는 여성 연예인들이 성희롱이나 성폭행 같은 성적 피해에 거의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설문조사 결과 여성 연기자의 45.3%가 술시중을 들라는 요구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60.2%는 방송 관계자나 사회 유력 인사들로부터 성접대 제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31.5%는 가슴과 엉덩이, 다리 등 신체 일부를 만지는 성추행 피해를 경험했다.

직접적으로 성관계를 요구받거나(21.5%) 심지어 성폭행(6.5%)을 당했다는 대답도 나왔다. 연기자의 55%는 유력 인사와의 만남 주선을 제의받은 경험이 있다고 말해 스폰서 관계를 맺는 것이 연예계 주변에서 매우 일상적이고 빈번한 것으로 평가됐다.

◇인격모독, 사생활 침해…기획사 횡포=여성 연예인들은 기획사의 횡포에 시달리며 신체에 대한 자기결정권조차 수시로 무시당했다.

연기자 중 72.3%, 지망생 가운데 54.6%는 다이어트를 권유 받았고 성형수술을 권유 받은 사람도 각각 55.6%, 58.7%나 됐다.

20대 초반의 한 연기자는 "회사에서 '넌 얼굴의 어디어디가 문제야. 언제 (성형수술) 할거니'라고 닦달했다"며 "그런 압박이 심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행사에 무상 출연을 강요당하거나(49.2%) 동의 없이 계약이 양도된 적(36.5%)도 있었다.

연기자 가운데 49.2%와 지망생 중 58.2%는 기획사의 승인과 지시를 받아야만 행동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연예인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받았고 사생활까지 통제받았다. 한 연기자는 "지시 없이는 밖으로 나오지 말고 남자도 만나지 말라고 했다"며 "기획사가 집착 아닌 집착을 해 사람의 숨통을 조인다"고 하소연했다.

◇연예계 구조적 문제가 원인=인권위는 이 같은 문제가 연기자 수요에 비해 공급이 지나치게 많은 연예계의 기형적 구조 때문에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연기자나 지망생들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연출 PD, 제작사 대표, 광고주, 방송사 간부, 기획사 대표 등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연예인들의 주요 성접대 대상자들로 지목됐다.

실제 연기자 중 58.7%, 지망생 가운데 77.6%는 방송 관계자들과의 술자리를 연예계 진입을 위한 통로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기자 가운데 58.3%는 술시중과 성상납을 거부하면 불이익을 받는다고 여기고 있었다. 성접대 제의를 거부한 연기자 중 48.4%는 이후 캐스팅이나 광고출연 등 연예 활동에서 불이익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인권위는 "법 제정 등을 통해 연예경영 사업자의 자격을 엄격히 정하고 여성 연예인들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한 기구 등을 설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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