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에 한 표.

스스로 생각/판단해서 행동하여 그 결과에도 책임지는 주체적인 의식은 없고,

남들은 어떻게 하나 지켜보면서 묻어가는 빌어먹는 노예적 습성에 20~30년 찌든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가상의 공간에서는 엄청난 주장과 결기가 넘쳐날지 몰라도,

실재의 공간에서는 대부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뼈져린 후회와 고통을 맛보면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희망할 지 몰라도 사람이란 물건은 그렇게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환경을 금방 받아들인다. 치열한 고뇌와 수양을 통해서 바뀔 뿐이다.

오랜 공기업 문화에 젖은 사람들은 지시/명령/강제로 움직이는 공산주의 사회의 수동적/피동적/눈치로 사는 사람들과 비슷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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