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매체간 공정경쟁틀 마련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1일 열리는 '방송통신산업전망컨퍼런스'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2010년 방송통신융합 정책방향은 ▲융합서비스 활성화 ▲방송통신콘텐츠 시장 육성 ▲방송통신법제도 정비 ▲방송통신 미래 성장 기반 확충 ▲G20 정상회의와 방송통신을 통한 국격향상이라고 밝혔다.

방통위 장석영 정책총괄과장은 이같은 방향을 밝히면서, 융합서비스 활성화 분야에서 IPTV 뿐 아니라 녹색융합서비스 추진과 뉴미디어발전전략 수립을 언급했다.

그는 KT의 통합영상서비스, SK텔레콤의 산업생산성증대(IPE), LG전자의 TV+영상전화 전략을 언급하면서 통신, 방송, 소프트웨어/보안/콘텐츠, 포털, 분야별 서비스 기관, 방통위/공공기관을 아우르는 '민관 합동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1분기동안 사업자 및 관련기관 수요조사를 한 뒤, 2분기 전략과제와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7월부터 현장 적용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IPTV는 지난 해 174만 가입자 확보로 초기 시장이 안착됐다고 평가하면서, 올 해에는 매체간 경쟁을 통한 견실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방통위는 융합서비스 도입과 매체간 융합 확산 등으로 유료방송시장의 무한 경쟁시대가 도래했다면서, 매체간 공정경쟁과 공동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 틀을 만들겠다고 해서 주목된다.

이를위해 정부, 업계, 연구기관이 모인 '뉴미디어발전협의회'를 3월 중 구성하고, 10월까지 정책연구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장석영 과장은 "협의회에서는 시장동향 규제현황, 매체별 현안 등을 조사하고, 서비스 권역, 요금체계, 진입 규제 등 이슈 정리를 통해 유료방송발전 종합전략을 도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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