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누구를 위한 노동조합인가 ?

노동조합이 특별명퇴로 조합원들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였다. 정말 한심한 노동조합이다.특별명퇴를 시행하려거든 얼마남지 않은 선배들이 고민할 수 있도록 퇴직연수가 적게 남아도 충분한 명퇴금을 준다면 kt에 반감가지지 않고 떠날 수 있었을 것이다. kt직원들의 평균연령이 높은데 10년이상 남으면 최고배율의 명퇴금을 준다는 것은 별 의미를 갖지 못한다. 그 연수 또한 7년이상 남으면 최고배율을 주고 퇴직연수가 적게 남아도 명퇴금이 대폭 삭감되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조정하면서 특별명퇴 등을 실시했어야지 일할만 한 사람들 몽땅 나가버리고 이게 조직이 발전할 수 있겠는가? 페이밴드니 뭐니 그런거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kt를 떠나는 동료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 버린다면 무슨 의미있나. kt이탈을 방지하려고 통신비 지원한다고 자존심 상하겠다. 그런 꼼수 부리지 말고 향후부터라도 명퇴로 kt를 떠나는 직원들에게 무엇이 위로가 되고 그나마 kt를 미워하지 않고 또날 수 있겠는가를 연구해 보면 답이 나온다.  하루가 멀다하고 조직이 변동되고 3년을 내다보지 못하고 아니 1년을 내다보지 못한 정책들에 대해 노동조합이 연구하고 보완책을 마련하는 머리들 좀 썼으면 좋겠다. kt 발전해야 한다. 구호가 아닌 인간성과 허수가 아닌 정수의 노력속에 조금더 국민의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갖추었으면 좋겠다. 몇 몇 경영진이나 노동조합 몇 몇 간부들의 일회성 구호가 아닌 진정 애정어린 맘속에 발전하는 kt를 보고 싶다. 특별명퇴로 마음속에 상처받고 떠난 직원들도 있었을 것이고 남아있는 직원들도 있었을 것이다. 올해 상품판매 등으로 숨가프게 열심히 해왔는데 특별명퇴는 청천벽력이었을 수 있다. 앞으로 명퇴등을 실시한다면 무엇이 보완되어야 할 지 노동조합은 해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 보다 더 신중하고 조합원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노동조합이 되어야 한다. 인사고과로 따지자면 현재의 노동조합은 F등급이다. 많은 세월동안 몸담은 KT의 발전을 간절히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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