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3번의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말 많은 이곳에 안타까운 심정으로 몇개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올리고 다시는 이 사이트에 들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회사는 직원들만 내 보내면 앞으로 무슨 일이든 다 해결될 것처럼 얘기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마스터 플랜이 없습니다.

이번 5천명 퇴직할 것으로 어림 잡아도 인건비 절감액이 2,500억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해마다 매출감소 규모가 8~9천억에 이른다는데 직원들만 잡는다고 매출과 순익이 늘어나겠습니까?
내년 1월이면 LG 3사 통합하고, 망만 빌려쓰는 제4이동통사업자가 생겨납니다.

통신사업자들은 고객들의 요구대로 요금 깍아주기 경쟁하고 있고,
월 3만원짜리 인터넷 판매하면서 30~40만원씩 퍼주고, 제살깍아 먹기 경쟁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성장엔진, 블루오션이 있습니까? 상황이 이런데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제가 아는 바로는 2011년부터는 회사가 적자 상황에 직면합니다.
적자면 법정퇴직금은 받을 수 있어도 명퇴금은 못받고 나가는 것 다들 아시지요?

명퇴제도가 살아있고, 이리저리 뜯어 고친들 무슨 소용입니까?
직원들은 받을 명퇴금이 없고, 회사는 줄 돈이 없는데 
이곳에서 욕설과 비방, 반목과 질시하면서 힘 빼실 필요 없습니다.

냉철하게 판단하시고, 결정들 하십시오.
이번이 훌륭하신 회장님께서 베푸시는 마지막 자비일지도 모릅니다.

인생에서 3번의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1999,2003, 그리고 2009 마지막 하나 남은 기회 잡으시겠습니까?

남으실 분들은 정년까지 끝까지 다니시길 기원합니다. 

ps : 저는 발발이도 아니고, 민동도 아닌 평직원입니다. 비방하는 댓글 정식으로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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