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요즘 명퇴 때문에 힘들어 죽겠어요

제 옆에 계시는 나이드신 선배님들은

명퇴금이 작아서 1년 어중간히 버티다 리플레쉬 내고 관둔다고 하시네요

연말이라 옆에 동료들은 한마디로 뺑이 치고 있는데 이런저런 계산하면서 일하실 생각은

하지도 않습니다

1~2천 때문에 그러신다면 제가 대신 드릴테니 제발 좀 부탁드린다는 말이 목까지 올라옵니다

정말 너무 하십니다

학자금으로 아들딸 졸업마치시고 시집장가 다 보내시고 공사시절 온갖 부와 명예를 다 누리시고

그랬으면 됐지 뭐가 아쉬워서 이러시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물론 정든 회사를 떠나신다는게 쉬운 결정이 아니라는것은 저도 압니다만

그러시면 열심히라도 저희와 같이 일을 해주셔야죠?  이러실거면 뭐하려 눈치 받으며 계시는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니들은 뺑이쳐라 나는 아쉬울것 없다. 이런 식이에요

간곡히 용단을 부탁드립니다.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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