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선거에 회사개입은 비극을 초래한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출마후보 '음독자살' 기도
  거제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임원 선거 2차 결선 투표가 '회사의 선거 개입 의혹'과 '부정투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1차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던 후보가 음독자살을 기도했다.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위원장 선거 기호3번 강대우(48) 후보는 11일 오후 5시경 거제 고현 소재 한 식당 화장실에서 약을 먹고 쓰러졌다. 강 후보는 수면제 30알과 다른 독성이 있는 약 2가지를 더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가 회사의 개입 의혹에다 부정투표 논란이 빚어지면서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위원장 선거에는 모두 3명의 후보가 출마해 겨뤘다. 1차 투표에서는 강대우 후보가 2076표를 얻었지만 과반수를 얻지 못해 지난 7일 2차 투표가 진행되었다.

선관위는 공고문을 통해 총유권자 5935명 가운데 526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삼성중공업 선거개입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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