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새바람 분다



15일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선거 '주목'
"민노총식 투쟁으론 권익 못지킨다" 인식 커져
지난 2001년 이후 6번 치러진 현대자동차 노조(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위원장 선거는 매번 비슷한 양상이 되풀이돼왔다. 1차 투표에선 온건
파 후보가 40% 내외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하지만, 과반수 득표에 미달해
열리는 결선 투표에선 강경파(좌파) 후보들이 연합해 결과를 뒤집곤 했다.

하지만 오는 15일 치러질 이번 선거에선 달라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
다. 민주노총 주도의 강경·정치 투쟁에 대한 거부감이 평조합원들 사이
에 확산돼 있어,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온건파가 노조위원장에
당선되는 '선거혁명'이 일어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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