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이 바라는 CEO의 조건!

남중수 전사장의 구속과 사임 이후 누가 신임 사장이 되는가에 대하여 대내.외적으로
관심이 고조되어 있다.

그렇다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한 KT 신임사장의 조건은 무엇일까?
이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KT는 매출규모와 통신역사를 볼때 통신업계 리더이자, 2002년 민영화 이후 특정한
대주주가 없는 구조의 회사이다. 특정한 대주주가 없는 지배구조 덕에 과거로 부터
이어져 내려온 공기업이나 다름없는 기업문화가 이번같은 KT 경영진들의 비리를 만든
핵심요인이 되었던 것이다.

또한 통신업계 1위이긴 하지만 인터넷전화의 시장확대와 초고속인터넷의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으며, IPTV에 기대를 걸고 있기 하지만 아직도 새롭고 확실한
성장 동력요인을 못찾은 상태로 곧 통신업계 1위 자리를 KT 자회사로 시작한 경쟁사에
빼앗길 운명에 놓여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KT를 정확히 모르는 외부단체나 심지어 노조까지
본인들의 이해에만 맞는 사장의 조건들을 늘어놓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신임사장을 외부인물보다는 KT 출신이 바람직하다고 하고
있으며 KT 경영상황을 이지경으로 만든 현 경영진과 동반자적 관계인 노조는 주저리주저리
신임사장 조건에 대하여 나열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중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꼭 누군가를 정하여 놓고
말하는것같아 솟구치는 의구심을 금할수가 없다.
앞에서는 전문경영인을 찾아야 한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꼭 KT 츨신이어야 한다는데,
건강한 보수, 합리적인 보수를 추구하는 단체의 본질을 진실로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

KT 신임사장의 조건은, 10년 이상을 걸쳐내려온 경영진들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뿌리
뽑을수 있으며, KT를 다시금 통신업계 리더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어야 한다.

KT 출신 인물이나 현 상황에 책임이 있는  KT 경영진이 신임사장이 됐을때 비리의 온상을
과감하게 뿌리채 수술할 수 있을까? 또한 통신과 방송의 융합시대에서 정부관료들을
이해시키며 대외적인 외풍을 차단시키는 등의 능력이 있을까?

이번 만큼은 외부에서 통신방송 융합시대의 전문능력과 안목을 갖추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조직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그런분을 찾아 KT 신임 사장으로 선정해야 된다고 감히
제안드린다.

 




현장의 목소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