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구성위원회는 MB의 입김에서 벗어나야합니다


풍전등화에 놓인 KT에 한 마디 감히 올립니다.

참 적절한 시기에 남 사장이 구속되었다고 생각치 않으십니까?
SKT는 나날이 승승장구하고 KT 분기 실적은 최악입니다. 주식이 곤두박질 치는 것은 당연한 연유이지요.
IPTV라는 중요한 사업을 눈앞에 두고 작금의 사태가 벌어진 것은 특정 세력의 입김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말해 남사장만이 뇌물 먹었겠습니까.
다른 통신사 사장들도 많이들 그랬겠지요.

현재 오롯이 국민을 위해 일해왔던 공기업들은 MB의 입김에 추풍낙엽처럼 위태위태합니다.
KT 또한 MB의 날카로운 눈을 피해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3만 6천명의 거대 통신기업, 평균근속년수 20년, 좁아지는 입지.....
이러한 배경 속에서 KT의 구조조정은 필연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친(親) MB 인사가 KT 사장으로 부임되는 날에는.........
보통 구조조정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 사려됩니다.
KT의 완전 사기업화는 물론이고, 구조조정은 '칼'같이 진행될 지도 모릅니다.

사장구성위원회는 반드시 내부인사에 의해 구성되어야합니다.
차기 사장 역시 내부인사에 의해 선발되어야합니다.
이것이 또한 당연한 이치입니다.
내부에서 잔뼈가 굵은 사장보다 더 훌륭한 사장은 있을 수 없습니다.

타기업 사장, 부사장이 KT의 사장을 맡는다는 것 자체가 KT에게 있어서는 크나큰 수치입니다.
어찌 잔뼈 굵은 금옥 같은 인재를 버리고 바깥에서 돌덩이를 주우려하시는지요 !

시대적 비운에 안타까워하며 한 마디 올렸습니다.
주제 넘은 참견을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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