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감싸 안고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인한 장기간의 경영공백과 그 사이 치러졌던 노동조
합 각급 대표자 선거가 종결되었고, 새로운 사장후보도 선임이 되었다. 이
제야말로 경영정상화와 함께 난관에 극복하고 힘차게 전진하는 KT의 모습
을 기대해 봄직하다.

물론 신임사장 혼자서 하는 일은 아닐 것이다. 우리 KT인 모두가 너나 할
것없이 한마음으로 KT를 다시 세우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유례없이 뜨
거웠던 선거였기에 상호간의 반목도 골이 깊었지 않나 싶다. 그러나 이제
는 서로 결과를 인정하고 서로를 감싸 안으며 새로운 내일을 생각할 때이
다.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
다. 다시 힘차게 일어서는 KT를 기대해 본다.



현장의 목소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