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진정 KT에 바라는것..그리고 가야할길~~

KT는 지난 1 KTF와 합병을 선언하며 유무선 분리구조를 극복하고 컨버전스 영역을 선도해 고객가치를 혁신하고 글로벌 사업자로 변신, 우리나라 IT산업의 재도약을 견인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KT가 지난 2002년 민영화를 단행, ()기업에서 사()기업으로 면모를 일신한 데 이어 통합 KT 출범을 계기로 다시 한번 변화와 혁신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

 

유무선 통합으로 컨버전스 원천 기술을 확보, 통합 KT 성장 동력으로 삼는 동시에 전후방 연관산업 투자를 유도, IT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일조하는 등 IT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겠다는 게 통합 KT 출범 취지이자 목표다.

 

통합 KT는 향후 5년간 약 5조원의 생산유발 및 3만여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하지만 통합 KT가 경쟁 사업자가 보유하지 못한 막대한 인적·물적 자산을 활용, 자칫 매출 확대를 통한 단순한 덩치 키우기에 매몰된다면 합병 취지는 훼손될 수 밖에 없고 컨버전스 대표기업으로의 변신은 불가능하게 된다.

 

갈수록 고도화되는 유무선 통합 등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적응하고,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뼈를 깎는 혁신이 통합KT에 요구되는 이유다.

 

KT가 앞장 서 기존 이동통신 가입자 쟁탈 마케팅 경쟁을 투자와 서비스, 고객가치 중심 경쟁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 구태의연한 제살깎기 방식의 과당경쟁의 폐해가 부메랑으로 회귀한다는 사실은 더 이상 재론할 여지가 없을 만큼 자명하다.

 

mVoIP mIPTV 등 유무선 컨버전스 시장 창출도, 그간 가능성으로만 제기되는 글로벌 시장 개척도 통합KT의 시대적 임무다.

 

고품질 컨버전스 서비스 제공이 고객가치 혁신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은 통합 KT가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이와 함께 선도 기업이 컨버전스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적 모델을 창출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IT코리의 위상의 유지 여부가 판가름날 수 있다는 지적도 통합 KT가 되새겨야 할 대목이다.

 

경영 효율성 향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또한 간과할 수 없는 통합 KT의 과제 중 하나다. 단순한 매출 확대와 시장점유율 증가가 아닌 이익과 현금흐름이라는 기업 본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경영 체제로의 변신 또한 조기에 구체화해야 한다.

 

이렇듯 새로운 KT해결해야할 과제가 쌓여있다.

아직 구시대적인 이데올로기적 논리를 버리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민주노총의 전투적 투쟁구호와 양립할수 없는 현실을 직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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