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에 멍든 회사

KT가 가까스로 SKT의 추격을 뿌리치고 통신시장 1위를 수성하였다고 합니다.
어느 신문보도처럼 안먹고 안입고 거둔 눈물겨운 성과입니다.

그러나 그 내면을 들여다 보면 기막힌 사연들이 많지요
9월말 IPTV 1위를 위해 KT노동자들은 밤낮으로 메가TV모집한다고 울었으며
그 과정에서 엄청난 허수영업비용과 개인의 가계비용이 투입되었던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며, 뿐만 아니라 10월말 평가 한다니까 10월말에 영업성적에
올인하여 메가패스 허수개통, PCS자뻑 보상기변, 안폰 자뻑, 메가TV 허수개통에
수십억의 영업비용이 위탁점을 통해 발생할 것이고, 단말상품은 개인의 호주머니를
털어낼것이 분명합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모두 알면서도 현 집행부는 누구의 꼭두각시인지 모르지만 적어도
조합원의 상품판매 동참은 제쳐 두고라도 허수경영/영업만은 강력하게 제지하여
현 집행부가 입버릇처럼 외치는 노사 상생경영을 추구했어야 합니다. 노동자위에 군림하는
노조의 귀족관료화는 정보부재, 경영상식부족 등으로 항상 회사의 입장에 끌려다니고
이를 노조원에게 대변하느라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나 노조는 지금이라도 허수를 과감히 정리하고 실속있고 알찬 2위를 하더라도
회사 경영이 내실회되면 더이상 성과급 반납 요구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지금도 사원은 회사를 걱정하지만 임원은 사징님 상화에 예의 주시하며
회사보다는 자신 개인에게 이번사태의 불똥이 튈까봐 더 걱정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됩니다.
 
조직관리비용이 더 들더라도 허수경영을 막을 노조가 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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