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호가 화려한 타이타닉호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총톤수 46,328t. 길이 259.08m. 너비 28.19m. 깊이 19.66m. 1911년에 제작되었다.
주기()는 터빈의 삼연성기기()의 조립으로 된 기관이다. 삼축선()으로 속력은 22kn이며,
당시에는 4만t급 이상의 객선의 개척선이었다.
영국 사우샘프턴항()에서 뉴욕항으로 향하는 처녀항해 중,
1912년 4월 14일 밤 11시 40분 뉴펀들랜드 해역에서 부류빙산()과 충돌하여 2시간 40분 만에 침몰하였다.
이 사고로 승선자 2,208명 중 1,513명의 희생자를 내어 세계를 놀라게 한 사상 최대의 해난사고....
중략..
영화속의 명장면들...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와 케이트 윈즐릿의 환상적인 연기는
언제까지나 회자되고 흉내내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끝까지 연주를 멈추지 않는 연주자들...
마지막까지 돈으로 매수하는 파렴치한 연적...
살고싶어하는 인간의 심리를 참으로 훌륭하게 재연해 놓은 영화...

이제  KT는 합병이라는 출발신호와 함께 막 닻을 올리고 있습니다.
앞길은 참으로 험난할 것 같습니다.
곳곳에 유빙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실패의 뼈아픈 경험을 딛고 목적지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까?

우리 KT호는
이율배반의 오월동주
만천과해의 무모한 충성심으로 가득찬 장수들
파부침주의 배수진 친 장병들로만  가득찬
전투함인가요??

고객들이 타고 있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가요?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라고 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생존'이라 하였습니다.
고객또한 기업이 존재해야 함께 더불어 생존하기 때문이지요..
KT호가 거친파도를 헤치며 무사히 목적지까지 가려면
승선해 있는 모든 사람이 합심하여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KT호가 유빙을 만나 좌초되기를 희망하는 고객이 있을까요??
아마도 경쟁사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는 않을 겁니다.

합병이라는 새로운 모험이 시작되었습니다.
AT&T의 커다란 배가 갈길을 잃고 표류하고 있는 상황을
크게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반목과 대립보다는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아름다운 모습이 있다면
노 젓는 작은 배일지라도 
목적지까지 무사히 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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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어떤 어떤 노심초사의 기우가 있었다고 비웃어 주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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