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직 김구현 노사합의..KT, 직급 승진제도 전격 폐지

KT, 직급 승진제도 전격 폐지
임직원 3만1000여 명을 거느린 `통신공룡` KT가 올해 1월부터 직급 승진제도를 전격 폐지했다.

공기업적 문화가 남아 있는 KT 인사 구태를 깨기 위해 이석채 KT 회장이 또 한 번 파격을 단행한 셈이다.

또한 부장급 이상 보직자와 임원 승진자를 대상으로 `마일리지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지속적인 업무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KT 고위 관계자는 "1월 1일부로 직급 승진제도는 없어졌으며 직원 연봉은 오로지 근무평가 성적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5일 말했다.

지금까지는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으로 직급이 한 단계씩 오를 때마다 임금이 상승했지만 올해부터는 직급 승진에 따른 연봉 인상은 없으며 근무평가 결과에만 연동해 임금 인상률이 결정된다.

[황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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