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KT 사장 선임 개입을 중단하라

청와대는 KT 사장 선임 개입을 중단하라!

KT 남중수 전임 사장이 부패비리 혐의로 구속되었다.
평소 남중수 사장이 주장해왔던 클린 경영에 비춰봤을 때 KT 직원으로서 실망을 금치않을 수 없다.

견제 받지 않는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했다.

남 사장은 지난 11월 정관개정을 통해 사장, 상임이사, 사외이사 모두를 내부 이사회 추천을 통해서만 선출될 수 있도록 개정하며 KT CEO로서의 절대권 력을 장기집권하기 위한 구조를 만들었다.

어느 회사 정관이 이사 선임을 내부추천을 통해서만 선출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가?

KT 사장과 이사진의 권력 담합 구조는 끝내 부패비리사건으로 귀결되고 말았다. 연일 언론에서 회자되고 있는 KT 기사의 참담함에 사장과 함께 이사진의 책임을 또한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남중수 전 사장의 비리 혐의에 의한 구속과 관련하여 권력의 의도가 함께 숨어 있음을 좌시하지 않고 있다.
경쟁사와 관련이 있는 자로서 사추위에 응모한 일부 인사의 약력이 KT정관에 배치되자 사추위는 정관개정을 통해서라도 선임이 불가능한 후보를 끝까지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언론에서 불거지고 있는 청와대 압력설의 진위를 명백히 밝힐 것을 주장하며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청와대는 압력설의 진위를 밝히고, KT 사장 선임에 개입을 중단하라!
KT 이사회는 구속된 사장 선임에 책임을 지고 총 사퇴하라!
KT 노동조합과 후보자 일동은 낙하산 인사 반대를 위해 공동 투쟁하자!

이상과 같은 우리의 요구가 실현되어 KT가 다시금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고를 각오한 모든 투쟁과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제10대 KT노동조합 중앙위원장 후보 조태욱 선거운동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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