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2026년 8호] 선거공약 내팽개친 KT노조를 심판하자! 노조개혁은 선거제도 개혁으로부터!

지난 10월 15일 찬반투표에서 2026년 임단협 가합의안이 94.5%의 찬성률로 가결되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90% 안팎의 찬성률이다. 그러나 KT 특유의 이런 찬성률은 부결시켜 봤자 달라질 것이 없다는 조합원들의 체념이 만든 숫자이기도 하다. 이로써 현 집행부 임기 내 세 차례의 임단협이 모두 끝났고, 3년 전 KT노조가 조합원에게 내건 약속은 대부분 헛된 공문구였음이 드러났다.

■ 두 자릿수 임금 인상 등 7대 핵심공약 모두 허공에 날아갔다!

KT노조는 3년 동안 각각 3.5%, 3.0%, 3.0%의 임금인상에 합의했다. 3년을 모두 더해도 9.5%에 불과하다. 위원장 선거 당시 첫 번째 핵심공약이었던 ‘임기 내 두 자릿수 임금인상’부터 안 지킨 것이다.

7대 핵심공약 이행 결과를 요약한 아래 표를 보면 KT노조의 3년간의 형편없는 성적표가 여실히 보인다.

KT노조 집행부 7대 핵심공약 이행 성적표‘노조혁신’ 공약도 마찬가지다. 조합비 사용내역 공개 등 노조혁신 5대 공약은 보여주기식 면피용 정책만 몇 번 시행되었을 뿐 실질적인 개혁은 전무했다. 무엇보다 조합비 사용내역의 경우 대부분의 노조가 온라인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만, KT노조는 여전히 종이로 인쇄해 지부실 한구석에 처박아 놓을 뿐이다.

전임 집행부보다 더 심해진 것도 많다. 올해의 경우 임단협 요구안 문서는 조합원에게 공개되지 않았고, 교섭은 깜깜이로 진행되었으며, 가합의안 설명자료마저 투표 하루 전에 내놓았다. 조합원은 3년 내내 결과만 통보받았다.

■ 노조 개혁은 선거제도 개혁부터!

이제 조만간 제16대 위원장 선거가 시작된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KT노조를 조합원의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 그러나 현행 선거제도로는 조합원의 뜻을 온전히 구현하기 어렵다. KT민주동지회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선거제도 개혁의 5대 과제를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① 모바일투표 도입
잘게 쪼갠 투표소에서는 표심이 그대로 드러난다. 조합원들이 회사 눈치 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모바일투표를 도입하고, 개표결과는 지방본부별 이상으로만 공개하자.

② 추천인제도 폐지
위원장 후보가 되려면 조합원 수백 명의 추천서명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 관리자들이 개입해 조합원들의 자유로운 출마가 가로막히고 있다.

③ 기탁금제도 폐지
중앙위원장 후보 출마를 위한 기탁금은 300만원에 달한다. 이 또한 조합원의 출마를 가로막는 장벽이다.

④ 공정한 선관위 구성·운영
검인을 빙자한 선관위의 검열은 중단되어야 한다. 선관위원 명단과 회의 결과를 공개하고, 검인과 제재는 근거 조항을 밝힌 서면으로 공개해야 한다.

⑤ 선거일정 사전 공개
올해는 최소 7일 전, 다음 선거부터는 1~2개월 전에 선거일정을 공개해야 한다. 기득권 유지를 위한 기습공고 관행은 중단되어야 한다.

이 5대 과제들은 모두 선거관리규정만 고치면 되는 일이고, 규정 개정은 중앙위원회의 의결 사항이다. 따라서 대의원대회나 총회를 열지 않아도 이번 선거 전에 바꿀 수 있다!

조합원 누구나 회사 눈치 보지 않고 출마하고 투표할 수 있어야 정상적인 노조다. 노조 개혁은 선거제도 개혁에서부터 시작된다!

■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광화문 피켓행동

KT민주동지회는 10월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5대 과제의 실현을 요구하는 피켓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KT민주동지회 윤진수 의장이 해당 기간 동안 출근, 점심, 퇴근 시간에 조합원을 만나며 선거제도 개혁을 외칠 것이다. 또한 문자 소식지를 통해 선거제도 개혁의 과제들을 알려나갈 것이다. 조합원들의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 노조 개혁을 위해 함께 힘을 합치자!

KT노조위원장 선거공고는 11월 초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조합원의 손으로 노조를 바꾸려면 흩어져 있는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KT민주동지회는 노동조합 개혁을 바라는 조합원 모두에게 함께 힘을 합쳐 선거에 대응할 것을 제안한다. 모바일투표 도입 등 노조 개혁의 핵심 과제에 동의한다면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 혼자라도 좋고, 뜻을 같이하는 모임이라면 더욱 환영한다.

지켜지지 않은 약속을 평가하는 것도, 노조를 바꾸는 것도 모두 조합원의 한 표에서 시작된다. 그 한 표가 제대로 행사될 수 있도록 선거제도 개혁을 함께 외치자. 노조개혁을 위해 함께 힘을 합치자!

노조 개혁에 함께할 분은 KT민주동지회 윤진수 의장에게 연락해 주십시오. 010-6770-6714


선거제도 개혁 광화문 피켓 7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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