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사 갑론을박에 부쳐] 노조파괴공작 주범은 감형-가석방-특별사면시켰고, 피해노동자는 16년째 해고자 신세…이게 나라냐?

MB정권 국정원장이었던 원세훈은 노조파괴공작과 댓글공작 등 온갖 불법공작을 자행하여 총 14년2개월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윤석열이 대통령에 취임한 후 2023년 신년 특별사면.복권 시(2022년12월28일자) 원세훈의 잔형을 7년에서 3년6월로 절반 감형시키더니, 2023년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시(2023년8월15일자) 가석방으로 감옥에서 풀어줬고, 2024년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시(2024년8월15일자) 사면(잔형집행정지) 및 복권되었다. 원세훈과 함께 노조파괴공작에 가담하였던 고용노동부장관 이채필도 2023년 신년 특별사면.복권 시(2022년12월28일자) 형선고실효 및 복권되었다. 특히 원세훈과 이채필은 모두 윤석열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시 노조파괴공작 등으로 기소되었는데, 윤석열이 사면복권 시켰다는 측면에서 윤석열의 자기모순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노조파괴공작의 피해노동자는 아직도 16년째 해고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KT광화문 본사앞에서 투쟁중이다.

이번 광복절 특사로 정치인들 이름이 오르내리며 갑론을박 상황인데, 참으로 한심할 따름이다.

이 나라는 정녕 누구의 나라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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