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2025년 6호] 윤석열 파면과 김영섭! KT구조조정의 미래는?
작성자: 최종관리자 | 조회: 6437회 | 작성: 2025년 4월 8일 10:05 오전지난 4월 4일, 계엄을 통한 친위 쿠데타을 시도했던 윤석열이 122일만에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었다. 헌재가 결정문에서 밝혔듯이 용감하게 무장 군경에 맞섰던 ‘시민의 저항’이 윤석열의 내란을 막아냈고, 결국 파면까지 이끌어냈다.
국민을 배신한 윤석열이 시민의 힘으로 끌어내려졌듯이, 이제 KT에서도 직원들을 배신한 김영섭 사장, 조합원들을 배신한 KT노조 어용집행부에 대한 청산이 시작되어야 한다.
● 윤석열의 낙하산, KT를 망가뜨리다!
모두가 알다시피 김영섭 사장은 윤석열 정권의 뒷배를 배경으로 KT사장으로 올 수 있었다. 2023년 당시 검찰이 칼을 빼들자 구현모와 윤경림 사장 내정자는 차례로 사퇴했고, 결국 대통령실과의 인연이 부각된 LG 출신 김영섭이 KT사장으로 선임되었다.
이후 김영섭 사장은 이에 보답하듯 검사, 정치권 출신 낙하산 인사들을 영입해 KT는 ‘낙하산 천국’의 오명을 다시 얻었다. 또한 전임 낙하산 사장들과 마찬가지로 김영섭은 직원들을 구조조정으로 내쫓으면서 KT를 망가뜨리고 있다. 이에 더해 올해는 호텔 등 자산 매각이 추진되고 있고, 추가적인 구조조정설까지 돌고 있다.
윤석열의 낙하산 김영섭 사장은 더 이상 KT를 망치지 말고 조속히 KT를 떠나야 한다.
● KT구조조정의 미래는?
지난 3월, KT구조조정의 앞날을 가늠할 두 가지 중요한 이벤트가 있었다. 우선 KT노조의 1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대의원대회가 3월 27일에 열렸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김인관 위원장은 항간의 소문을 부인하며 ‘추가 구조조정은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이를 비웃듯, 3월 31일 열린 KT주주총회에서 김영섭 사장은 ‘구조조정은 있다’고 당당히 선언했다. 그는 ‘합리적 구조조정’은 경영진의 책무라며, 언제든지 구조조정에 나설 뜻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기사링크)
사실 KT노조가 구조조정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므로 우리는 김영섭 사장의 말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김인관 위원장은 ‘구조조정은 없다’고 허언을 할 것이 아니라, 경영진이 구조조정에 나선다면 목숨을 내걸고 저지하겠다는 ‘투쟁선언’을 했어야 한다!

● 자신감과 투지를 가지고 맞서자!
한편 6월 장미대선을 통한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높아, 정치적 흐름에 민감한 KT경영진으로서는 구조조정의 폭과 시기를 고심해야 할 상황이다. 그럼에도 연임을 노리는 김영섭 사장이 추가 구조조정을 일종의 ‘승부수’로 여기며 전격 단행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따라서 KT조합원들은 정치적 변화가 구조조정을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언제 구조조정이 닥치더라도 버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투지를 다질 때이다.
작년 구조조정의 교훈은 결국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는 것이었다. 회사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KT잔류를 선택한 조합원들이 승자이다! 회사는 협박과 달리 과도한 원거리 발령, 노골적 차별과 괴롭힘을 시행하지 못했다. 민주동지회가 말한 바대로이다.
● 구조조정 저지! KT 바로세우기에 함께 나서자!
또한 노동조합에 기대기 보다는 조합원 스스로의 힘으로 구조조정에 맞서야 한다는 것도 작년의 교훈이었다. 노동조합의 배신적 야합에도 불구하고 KT조합원들은 민주동지회와 함께 소식을 나누고 뭉쳐 버텨냈다. 그 결과 올해 토탈영업 지부장 선거에서는 민주지부장도 다수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민주동지회는 올해 추가 구조조정이 시도된다면 언제나처럼 조합원과 함께 구조조정에 맞서는 투쟁에 나설 것이다. 또한 KT노조가 배신적 야합을 시도할 경우, 즉시 위원장 탄핵에도 나설 것이다. (작년 연말부터 진행된 탄핵서명에도 수백 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했으며, 올해 만약 구조조정 노사야합이 시도될 경우, 추가 서명을 받아 즉시 탄핵을 추진할 예정이다)
KT민주동지회는 윤석열의 낙하산 김영섭 사장의 연임을 반드시 저지하고 추가 구조조정도 막아내기 위해 힘껏 투쟁해나갈 것이다. 윤석열 파면의 기운을 받아, KT노동자들도 KT를 바로 세우는 길에 함께 나서자!
윤석열이 파면되었다!
KT도 낙하산 청산에 나서자!
KT도 낙하산 청산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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