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2020년 12호] KT노조선거 민주후보 선대본 출범 / KT노조의 노조비 횡령의혹을 고발하다!

● KT노조선거 민주후보 선대본이 출범하였습니다.

​14대 KT노조위원장선거에서 중앙위원장 민주후보로 나설 정연용 예비후보(현 본사지방본부 위원장)의 선거대책본부가 지난 10월 10일 출범하였습니다. 이날 각 지방본부위원장 예비후보들도 함께 모여 민주노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민주후보 선대본은 이번 노조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현 노조 집행부를 교체하고 공정한 KT를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 조합원의 기대를 저버린 KT노조 집행부

​지난 3년간 KT노조 김해관 집행부가 보여준 모습은 ‘혹시나’ 했던 조합원들의 기대를 또 다시 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2014년 밀실야합으로 인한 후퇴가 일부 복원되기도 했지만 그 이상은 한 발짝도 더 나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평균 1%의 벽을 넘지 못하는 초라한 임금인상률, 임원들은 수억 원씩 장기성과급을 챙겨가는데 직원들은 성과배분(PS)제도조차 없는 현실, 점점 더 심각해져 가는 승진적체와 젊은 조합원들의 상대적 저임금 등 불공정한 KT의 현실은 여전합니다. 그리고 KT노조의 현 집행부 세력은 이러한 KT의 현실을 바꿀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 어용노조의 적폐 관행, 비리의혹도 여전합니다.

​어용노조가 쌓아온 오랜 적폐관행도 그대로입니다. 노조 전임간부라고 연차수당을 100% 받아가는 불공정은 여전합니다. 김해관 집행부는 밀실야합을 저지른 정윤모 전위원장의 손해배상금을 노조비로 대신 물어주기까지 했습니다.

​최근에 불거진 ‘노조비 횡령 의혹’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정체불명의 3명이 작년 하반기부터 노조전임자 급여(총 2억여원 상당으로 추정)를 받아가고 있는데, KT노조는 명단을 공개하라는 노동부 근로감독관의 요구도 묵살하고 있습니다. 어떤 숨겨진 비리가 있길래 이렇게 막무가내일까요?​

● 노동조합을 바꿔야 KT를 바꿀 수 있습니다.

​KT노조를 민주노조로 바꿔야 KT를 바꿀 수 있습니다. 민주노조가 들어서야 강력한 투쟁으로 1%의 벽을 넘어서고 대폭적인 임금인상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성과배분(PS)제도 도입, 근속승진 부활, 정년연장 등 조합원의 바람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불공정한 KT를 공정한 KT로 바로 세워낼 수 있습니다.

● 조합원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용노조 세력이 20여년 넘게 쌓아 올린 기득권의 벽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습니다. 조합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셔야 합니다. 후보추천, 선거운동 동참, 투,개표 참관에 함께 해 주십시오.

또한 가장 손 쉽게 할 수 있는 참여인 후원금 모금에 함께 해 주십시오. 후원 모금은 보안이 철저히 유지될 것입니다. 후원금을 보내주실 때 익명으로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민주선대본은 조합원의 힘으로 반드시 어용노조를 민주노조로 교체하고 공정한 KT를 만들어내겠습니다. 함께해 주십시오!


KT노조의 노조비 횡령의혹을 경찰에 고발하다!​

KT민주동지회는 지난 소식지에서 다룬 KT노조의 노조비 횡령의혹(링크)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섰다. 10월 21일 KT노조 김해관 위원장을 업무상 횡령죄로 경찰청에 고발한 것이다. 조합원이 모아준 피같은 노조비를 정체불명의 인원에게 노조전임비로 지급한 것은 업무상 횡령에 해당한다는 법률 자문에 따른 조치였다.

정체불명의 인원 3인에게 노조전임비가 지급되기 시작한 것은 작년 8월부터라고 한다. 따라서 지금까지 지급된 전임비는 추정컨데 2억여원이 넘을 것이다. 이런 큰 금액이 눈먼 돈이 되어 엉뚱한 사람에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 뭉개기’에 나선 KT노조

KT노조는 11월에 있을 노조위원장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뭉개기’전략으로 일관할 듯 하다. KT노조는 성남노동청 근로감독관이 조합전임자는 법에 따라 조합원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도하였음에도 이를 무시하였다. 노조법상 공개의무 위반시에도 처벌조항이 없다는 점을 악용하려는 것이다.

● 조합원이 나서서 부패, 어용노조를 심판해야 한다!

경찰 고발 조치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수사와 진상규명은 즉각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KT노조는 노조선거를 핑계로 조사를 최대한 미루고 선거 이후에 대처하려는 전략을 사용할 것이다. 또한 선거 이후에는 이미 조작된 자료와 해명을 가지고 진실을 호도하려 나설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11월에 있을 노조선거에서 어용노조를 심판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을 듯 하다. 이번 KT노조선거에서 현 집행부 세력을 반드시 심판하고 교체해야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이다. KT민주동지회는 조합원과 함께 어용노조를 심판하고 조합비 횡령 의혹의 진실을 반드시 규명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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