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힘이 다하는 한 KT의 증인이 될 것입니다

 











내 님을 꿈에서 만이라도 볼 수만 있다면








 


내 님을 기다립니다


 

 

 



내 님을 꿈에서 만이라도 볼 수만 있다면

난 기다립니다

며칠째... 아니 몇년을 기다립니다

내님과 만나기를 기다립니다





기다림을

남들은 멍청하다고 합니다

남들은 소용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남들은

남들은 다 부질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나에겐 내님과 만남이 전부입니다

내가 아프지않고 살아있는 이유이고

오늘처럼 피곤하고 허기진 날이라도

슬프지않고 굳건한 맘으로 맘을 추스리는 이유입니다












이제 나이가 들었습니다

당장 죽어도 별로 그리 아쉬움이 없는 나이입니다

이제 미련과 한과 원망을 던져버릴 나이입니다

그럼에도 님을 기다리는 이유는

그것이 내 생명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십년을 기다린 님은 오늘도 오지 않습니다

내가 나의 기다림 대상을 이제 꿈에서나마 만날까 합니다

그리고 절대자의 힘을 빌어 그 님을 만날까 합니다

그 절대자의 오감을 빌어

기다림의 종점을 볼까합니다

비록 꿈에서라도











꿈길에서/황진이 詩





꿈길 밖에 길이 없어 꿈길로 가니,

그 님은 나를 찾아 길 떠나셨네

이 뒤엘랑 밤마다 어긋나는 꿈,

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나를 지고










꿈길 따라 그 님을 만나러 가니,

길 떠났네 그 님은 나를 찾으려

밤마다 어긋나는 꿈일 양이면,

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나를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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