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맨 꺼! 아이맨 끄라구!! X팔!!” – 올레데이 때 팀장 지시사항

매주 수요일 올레데이라 6시 반이면 퇴근하여 가족과 지내던지, 아님 직원들간 호프데이를 하라 한다.
그런데 우리 팀은 올레데이가 있는지도 몰랐다. 7시 막 넘어 갑자기 과장이 아이맨을 들여다 보며 한마디 한다.
어? 정두X도 껐네, 어? 단은 거의 꺼져 있다. 어 인천도 다 꺼져 있다. 와 이거 하나 보네!
눈치 빠른 발발이 직원이 안나가고 일하면서 아이맨만 끌 수도 있다 한다.
그래 그렇겠지... 과장은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 갔고, 그 날 우린 8시 반에 퇴근 했다.

일주일 후 저녁 6시 40분 경 갑자기 아이맨이 날아 왔다. 아이맨을 일제히 끄란다. 빨리, 꼭이란다.
그냥 놔두었는데, 갑자기 소리 지른다. "끄라고 했잖아, 끄라고, X팔 누구 개망신 당하게 할 일 있어?"
에구 팀장이 무슨 벼슬인지, 권력인지, 에라이 X팔, 모두 꺼버렸다.
그 날은 8시 경에 모두 나갔다.

윗대가리하고 중간대가리하고 맞는 게 별로 없다. 그저 바닥대가리들만 뺑이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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