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가 서유열에게 ‘김성태로부터 딸 이력서 받았다는 얘기 절대 하면 안된다’
작성자: 인권센터 | 조회: 705회 | 작성: 2019년 10월 11일 1:58 오전kt채용비리 문제가 막 불거지기 이전인 2018년..
당시 경영지원실장이었던 이성규는 서유열에게 전화를 하여 두번 만났다.
그런데 서유열의 전화번호로 연락한게 아니라 서유열의 처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서유열에게 전화한 것이 들통날까봐 그랬을 것이다
전화를 걸어 이성규가 서유열에게 한 얘기는
만나는 약속장소로 이동할 때 절대로 본인의 휴대폰과 교통카드를 지참하지 말고
반드시 1회용 교통카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이성규가 서유열을 만나서 한 얘기는 ‘김성태 딸 이력서를 직접 받았다는 얘기 절대 하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진실을 은폐하라는 얘기였다.
아마도 서유열이 사실대로 폭로하게 되면 이석채 뿐 아니라 현 황창규의 채용비리(경영고문 등)까지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현재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중인 이석채 김성태 등 채용비리 사건 재판에 두차례(8/27, 9/27)
증인으로 출석한 서유열이 검찰의 주신문과 변호인의 반대신문 과정에서 일관되게 확인하여 답변한 내용이다.
서유열은 검찰수사 초기에는 이성규가 전달한 대로 김성태 딸 이력서 얘기를 입밖에 발설하지 않았다.
또한 김성태가 서유열에게 전화하여 이석채와 함께 저녁식사 자리 마련을 부탁하였고
여의도 KBS별관 뒤 김성태의 단골 일식집인 ‘소도수사’에서 3명이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김성태가 이석채에게 자신의 ‘딸을 잘 부탁한다’는 얘기를 2011년에 하였다는 말도 입밖에 꺼내지 않았다.
그러나 이석채를 비롯하여 김상효(인재경영실장)와 심성훈(비서실장) 등이 모두 서유열에게 채용비리 문제를
떠넘기는 상황이 발생하자 구치소에 수감된 서유열은 심경변화를 일으키게 되어 모든 진실을 검찰에 털어놓게 되었다.
김성태와 이석채의 뇌물죄 범죄구성에 있어 서유열의 증언은 결정적이다.
3명이 함께 만난 시점에 대해서도 김성태와 이석채의 주장이 거짓임을 10월10일 공판에서 서유열의 입원 및 통원진료
자료들을 검찰을 통해 재판부에 제출하며 반박하였다.
서유열은 증언에서 김성태와 이석채가 만났다고 주장하는 2009년5월은 자신이 당시 GSS부문장으로서
노사업무 총괄담당이었으며, 임단협 1차 본교섭이 수요일이었는데 사전에 노조위원장이었던 김구현을
일요일에 만나 점심식사하면서 임단협 내용을 조율하는 일정이 잡혀 평소 아침등산하던 것을 당겨서 새벽에 남한산성을
등산하다가 낙엽을 잘못 밟아 미끄러져 쇠골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한 시점이라고 한다.
기부스하고 무통주사 링거를 꽂고 출근하였기 때문에 김성태와 이석채가 자신과 만났다고 주장하는 2009년5월은
거짓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결정적인 증언과 반박 자료를 제출한 서유열은 보석으로 10월7일 구치소에서 석방되었다.
당초에 이성규가 서유열에게 전화하여 만난 것은 과연 독자적인 결정이었을까?
신현옥과 황창규에게 보고된 상황은 혹시 아니었을까?
노사팀의 전형적인 불법공작의 일면이 그대로 노출된 것인데…
노조선거 때도 노사팀의 지침전달은 비밀리에 전화국 밖 음식점에서 만나거나
차량으로 이동중에 지침을 하달한다는 사실이 양심선언에 의해 이미 폭로된 바 있다.
서유열의 증언은 매년 임단협 때 어용노조 위원장과 사측이 미리 만나서 임단협 내용들을 모두 조율해서 결정한다는
소문이 사실로서 확인한 의미가 있다할 것이다.
현재 KT가 온갖 비리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 결정적인 근원중의 하나는
국정원의 하수인 역활을 수행하며 직원들을 감시하고 탄압하는 기구인 노사팀과 어용노조가
한통속으로 얽혀 있다는 점이다.
KT 만악의 근원 노사팀을 당장 해체해야 하는 이유이다.
현재 거론되는 차기 CEO 후보군 모두 직원들을 꼼짝못하게 하는 현 노무관리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한 채
황제경영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 꿈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