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본사지방본부는 5G 직원 할당 판매에 대해 강력 대처할 것이다!
작성자: 본사조합원 | 조회: 946회 | 작성: 2019년 5월 10일 11:23 오전지난 5월 7일 ‘5G 굿체인지 프로그램‘(이하 ‘5G 굿체인지‘) 관련 공지가 kate 전사 게시판에 등록되었다. 공지에 따르면 ‘5G 굿체인지‘는 임직원 추천 지인 대상 5G 판매 건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으로 6월 30일까지 진행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공지 이후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관리자들이 직원들에게 ‘5G 굿체인지’ 판매목표를 할당하고 줄세우기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비영업부서 직원까지 건수 할당을 하고, 이를 인사고과에 반영하겠다고 언급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더구나 관리자들이 ‘5G 굿체인지‘ 건수 할당과 실적 강요를 자행하면서 이를 ‘노사협의‘가 된 사항인 것처럼 언급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이다. 본사지방본부가 KT노조 중앙본부에 확인한 결과 노동조합은 자율적 참여에 관해 협의 했을 뿐 어떠한 종류의 할당 판매도 협의한 바가 없다고 한다. ‘5G 굿체인지‘ 실적의 인사고과 반영 운운도 당연히 말이 안 된다.
만약 비영업부서에 건수를 할당하고 실적의 인사 연계 등을 언급하는 관리자가 있다면 이는 불법 행위이므로 조합원께서는 적극 채증하여 본사지방본부에 제보해주길 바란다. 본사지방본부는 관리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한편 회사는 5G 품질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통신회사의 기본이며 고객확보의 지름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지난 시절 직원대상 할당 판매와 내부 줄세우기에만 치중하여 직원들이 스스로를 ‘앵벌이‘로 자조하고, 공정거래법 위반 시비로 수시로 언론에 오르내렸던 것을 아프게 돌아봐야 할 것이다.
최근 연일 언론에 KT 낙하산 경영진의 채용비리 연루, 정치권 불법 로비 등이 보도되어 회사의 명예가 실추되고 KT직원들도 자괴감을 느껴야 했다. KT경영진은 이럴 때일 수록 자중하며 통신회사로서의 기본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본사지방본부는 강력히 경고한다. 회사는 ‘5G 굿체인지 프로그램‘이 절대로 직원에 대한 할당과 줄세우기로 변질되지 않도록 제대로 처신하기 바란다. 본사지방본부는 회사와 관리자들이 불법적인 행태를 보인다면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2019. 5. 10
KT노동조합 본사지방본부 위원장 정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