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기념일에 “이석채 회장 구속” 외치는 KT노동자들의 사연
작성자: 허심 | 조회: 3656회 | 작성: 2012년 6월 2일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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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해관 위원장은 “최근 KT 주가 2만 7천원대까지 내려갔다. 상장가 5만원이던 것이 1/3로 폭락하고 상장 이후 최저가를 갱신했다”며 “이석채 회장은 처음부터 KT를 말아먹을 작정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사람을 몰아내고 낙하산을 정리하는 것이 KT를 혁신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욱 KT언론인권센터 집행위원장은 “이석채 회장 이후에만 142명의 노동자가 죽었다”면서 “이석채 회장은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들의 죽음은 무리한 구조조정, CP퇴출프로그램이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욱 위원장은 “CP(부진인력)퇴출프로그램 때문에 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세 차례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전혀 안했다”며 노동부를 비판했다. 이어 “(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과정에서)CP퇴출프로그램을 작성한 사람도 증언을 했고 실제 이행한 사람도 나왔지만 노동부가 이를 덮었다”며 “노동부가 KT가 봐주기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석균 KT 민주동지회 회장은 이날 규탄사를 통해 “이미 언론을 통해 이석채 회장의 비리와 잘못은 잘 알려졌다”면서 “원칙만 지킨다면 이석채 회장은 구속이 당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humank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