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에 변화가 없으면 희망이 없습니다.
작성자: kt가 늘 아쉬운 사람 | 조회: 747회 | 작성: 2025년 8월 12일 오전 11:47현 제1노조는 양두구육의 전형과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최소 상반기 내에 임단협을 끝내야 하는데 언제나 그렇듯 연말까지 끌고 갑니다.
왜 그러겠어요?
시간끌기가 뭐겠어요. 상대의 자원을 소모시키고 의욕을 꺽는 동시에 자신의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전략이죠.
핵심은 다음 세가지 원리입니다.
첫째, 지연과 소모입니다. 상대를 기다리게 하거나 불필요한 행동을 반복하게 하여 에너지를 소진시킵니다.
둘째, 전략적 준비입니다. 시간을 벌어 자신이 준비를 갖추고 유리한 위치를 확보합니다.
셋째, 심리적 압박입니다. 상대를 초조하게 만들어 판단력을 흐리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상대의 긴장감을 낮추고 방심을 유도하며, 상대의 공격을 지연시켜 주도권을 가져옵니다.
중요한 전제는 현 제1노조 집행부의 임단협 상대가 결코 사측 경영진이 아니라 바로 소속 노조의 조합원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대결구도를 생각해 보면 왜 임단협 지연이 매년 반복되고 자신이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다는 느낌은 당연한 것입니다.
한국이동통신을 만들고도 S사에 넘기고, 초고속 인터넷 시대(메가패스)를 열어놓고 다음(현 카카오), 네이버 등이 그 열매를 취했고, 기가급/4G의 광대역 인프라를 피땀으로 일궈놓고도 OTT 시장에서 ‘지니’가 무얼 할 수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