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발행된 주간지 한겨레21은 특집기획으로 이명박 정권 시기에 벌어진 국정원의 민주노조 파괴공작을 다루고 있다. 2009년 민주노총 탈퇴 등 국정원이 KT노조를 상대로 벌인 각종 공작도 그 중 하나였다. 당시 고용노동부 비서관으로 재직하며 국정원과 함께 민주노조 파괴공작을 실행한 주역인 이동걸은 KT노조 7대 위원장 출신인데, 자신의 친정격인 KT노조를 대상으로 각종 공작을 벌였다. 올해 2월 이와 관련된 재판의 1심 선고가 있었는데, 이 재판과정에 제출된 각종 자료들이 이번에 공개된 […]
이달 들어 KT현장에서 잇달아 중대재해가 발생하였다. 우선 4월 2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전남유선운용센터 직원이 시설 점검 작업을 하던 중 통신주(전봇대)가 부러지면서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또한 전날 충남 홍성에서는 지하 맨홀 작업 후 지상으로 올라오던 CM팀 직원이 자동차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이틀 사이에 중대 재해가 2건이나 발생한 것이다. ● 안전을 위한 투자 소홀이 낳은 인재! 이 […]
구현모 신임CEO가 3월 30일 KT정기주주총회 자리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식 취임하였다. 지난 10여년간 KT구성원들은 이석채, 황창규로 이어진 낙하산 경영진의 전횡과 불법 경영에 KT가 망가져가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그래서 KT직원들은 새로운 CEO 체제에서는 KT가 지난 시절의 적폐경영을 청산하고 바로 서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클 것이다. 하지만 작년 연말 구현모 사장이 신임CEO로 내정된 후 지금까지 3개월간 보여준 행보는 KT구성원들의 […]
KT 신임 CEO 구현모는 ‘황창규 적폐경영’과의 단절을 선언하라 ! -황창규의 불법경영과 노동탄압은 반드시 단죄되어야 한다- 오늘 열리는 KT 주총에서 구현모 신임 CEO가 KT의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아울러 황창규 회장이 지난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진하게 된다. 2014년 황창규가 박근혜 정권의 낙하산으로 KT회장이 된 이후, 황창규의 불법경영과 노동탄압에 맞서 투쟁해온 KT전국민주동지회는 황창규가 6년 임기를 온전히 채우고 […]
지난 2월 25일 KT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대응지침을 발표하였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장, 교육 금지 등의 조치와 함께 재택근무를 전면 시행한다는 내용이었다. 언론은 KT가 전 직원을 절반씩 나눠 ‘전사 2부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대대적인 보도에 나섰다. 하지만 실제 KT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순환 재택근무의 현실은 전혀 다르다. ● 재택근무는 시늉만? 우선 지침 자체에 문제점이 있다. 회사가 공지한 ‘재택근무 시행방안’은 ‘재택가능 직원의 50% 순환 재택 근무’이다. 그런데 정작 ‘재택가능’ 직원의 기준에 대해 통일된 지침을 내리지 […]
연초부터 숨가쁘게 진행되었던 고과평가, 조직개편, 인사발령의 일정이 마무리단계이다. 이 모든 과정에서 KT의 고질적인 난맥상은 여전했기에 KT조합원들은 힘겨운 1월을 보내야했다. ● ‘부실공사’ 조직개편 전격적으로 단행된 조직개편은 이내 여러 허술한 점을 드러내었다. 지점에 ‘미래사업팀’을 신설했지만 정작 지사에는 ‘미래사업팀’이 없는 것이 대표적이다. 가령 광화문지사 월곡지점에는 미래사업팀이 신설되었지만 정작 광화문지사에는 미래사업팀이 없는 구조이다. 부장자리 유지와 노조선거 대응을 위해 기형적인 지점체제를 유지하다 보니 생기는 혼선인 것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임시방편의 ‘부실공사’이고, 이후 추가적인 조직개편이 […]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조직개편안의 얼개가 일부 드러났다. 본사 슬림화(9부문 5실을 7부문 3실로 조정 등), 11개 지역본부의 6개 지역본부로의 통합 등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이다. 6개 지역본부는 수도권강북(강북+강원), 수도권남부(강남+서부), 충청, 호남(제주 포함), 대구, 부산의 6개 본부로 알려지고 있다. (조직개편에 따른 여러 문제점과 대안은 이후 소식지에서 다룰 예정이다. 다만 다수 조합원의 원치않는 인사이동과 업무변경을 몰고 올 대규모 조직개편을 아무런 저항없이 순순히 받아들인 KT노동조합의 태도는 당연히 비판받아야 할 것이다.) […]
지난 12월 27일 KT이사회는 구현모 후보를 KT의 새로운 CEO 예정자로 확정 발표하였다. 구현모 예정자는 현재 KT의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사장)을 맡고 있으며 이로서 KT는 11년 만에 KT 내부인사를 CEO로 선정하게 되었다. 주지하다시피 이전 KT회장인 이석채와 황창규가 정권의 낙하산으로 KT에 입성한 인물이었기에 구현모 후보의 CEO선임을 기간의 낙하산 시비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며 기대를 거는 시각도 있을 듯 하다. 친 사측 노조인 KT노동조합은 구 후보자를 ‘탁월한 역량과 전문성’의 보유자로 추켜세우며 환영 성명을 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KT민주동지회가 이전 논평에서 주장했듯이 KT내부인사냐 외부인사냐보다 더 […]
최근 대법원에서 노사합의로 임금피크제가 도입되었더라도 개별 동의가 없었다면 유리한 개별 근로계약을 우선 적용해야하므로 삭감된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이 있었습니다.(관련기사 링크) 이에 KT노동인권센터는 KT에서 2015년 2월 노사간 밀실합의(조합원 찬반투표 없는 직권조인)로 도입되어 2015년 3월부터 시행된 임금피크제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법률검토를 진행하였습니다. ’법무법인 여는’에서 보내온 검토의견에 따르면 KT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2015년 노사합의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치지 않아 노동조합법을 위반한 점, 대표권을 남용하여 현저히 불리한 협약을 체결한 […]
얼마전 김성태 딸 채용비리 재판에서 KT의 천태만상이 폭로된 바 있다. 그 자세한 내용을 KT민주통신 유튜브영상에서 다뤘다.(하단 영상 참고) 특히 재판에서 검찰증거로 채택된 신현옥(현 경영관리부문장)의 이메일은 KT인사관리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해당 이메일은 2013년 2월에 신현옥 당시 노사담당상무가 서유열 홈고객부문사장에게 보낸 것이었다. 가양지사장 여상훈의 전년도 경영실적이 최하위였지만 ‘김성태의원 지역구 조직케어’에 힘썼고, ‘주주총회 주도발언자’이므로 2013년도에도 지사장 재임용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메일이었다. 서유열은 해당 이메일을 인사담당에게 포워딩하였고 그 […]
KT의 차기 회장 선출 절차가 종반전을 향해 치닫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KT 차기 회장 선정 심사를 진행중인 지배구조위원회는 조만간 후보자 37명 중 일부를 추려 다음 단계인 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 올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 최종후보에 포함될 것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KT 내부인사로는 사장급인 구현모, 오성목, 이동면 등이 있으며, 외부인사 중에서는 정동채, 노준형 등 전직 장관 출신들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거론되는 인물 중에 KT개혁과 적폐청산에 적합한 인물로 기대할만한 […]
이석채 전 KT회장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등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우리는 이번 실형선고를 환영하지만 검찰의 4년 구형에 비해 현저히 낮아진 형량은 수긍할 수 없다. 이석채의 임기 5년여 동안 KT노동자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에 비한다면 징역 4년도 한없이 모자랄 것이기 때문이다. ● 노동탄압에 대한 인과응보! 이번 재판은 부정채용을 지시한 ‘업무방해죄’에 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