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황창규 회장이 ‘연봉 2배의 법칙’을 이어나가고 있는 반면, KT노조 어용집행부는 이번에도 ‘112의 법칙’에서 어긋남이 없었다. 임기 1년차, 2년차에는 1%로 임금인상률을 이어가다가 노조선거가 있는 3년차에 생색내듯 2%대의 임금인상률로 타결하는 패턴이 이번에도 반복된 것이다. 이번에는 ‘혹시나’ 했던 조합원들은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2% 인상안에 ‘역시나’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회사에 지불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 […]
KT업무지원단 소속 직원이 근로복지공단에 신청한 산재신청이 받아들여졌다. KT업무지원단 경기지원부 경기지원11팀에 근무하는 원모 과장은 2014년도에 명예퇴직 강요를 거부한 후 업무지원단으로 강제발령을 받았으며 평소 하던 업무와 무관한 생소한 업무를 부여 받았다. 원모 과장은 업무지원단에서 각종 괴롭힘과 차별대우를 감당해야 했으며, 운전업무를 강요 받은 후 교통사고 산재를 겪기도 하였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을 겪은 원모과장은 ‘적응장애, 외상 […]
2002년 한국통신 민영화 이후 KT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져 왔는가? 2003년 5500명, 2009년 5992명 2014년 8304명 등 노동자 대학살 수준의 구조조정이 자행되었다. 15년 동안 무려 3만 7천여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하청업체 비정규직으로 쫓겨난 것이다. KT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맞선 노동자들의 저항을 막기 위해 온갖 부당노동행위로 노조를 무력화시켰다. 민주노조를 원하는 노동자들은 후보도 낼 수 없을 정도의 극한적인 노동탄압에 […]
KT노동조합이 임단협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임금 5.2%인상안을 비롯한 노동조합 7대 안건은 조합원의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 임금인상의 경우 요구안대로 5.2% 인상을 얻어낸다면 그나마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윤모 집행부의 지난 행적을 따져보라. 2015년에 7% 인상을 요구했지만 결국 1%인 65만원 인상에 그쳤고, 2016년에도 요구안은 6.3% 인상이었지만 결과는 역시 1%인 65만원 인상이었다. 2년 연속 1% […]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와 KBS노조가 지난 9월 4일 파업에 돌입했다. 두 노조는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하에서 정권의 악행을 도와온 ‘공범자’였던 사장과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MBC본부는 이미 400여명이 제작거부에 들어간 가운데 역대 최고인 93.2%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했으며, KBS도 기자협회와 PD협회가 이미 제작거부에 돌입한 상태에서 총파업에 나섰다.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린 촛불의 바람인 언론적폐 청산을 위해 언론노동자들이 힘찬 투쟁에 […]
연일 국정원의 민주주의 파괴 행적이 언론에 폭로되고 있다. 국정원의 메인서버 판도라 상자가 열렸다고도 한다. 국정원이 그동안 자행해온 범죄행위가 한둘이 아님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간첩조작, 여론조작, 민주노조 파괴공작 등이 대표적이다. 촛불혁명에 의해 정권이 교체된 후 국정원은 적폐청산 TF를 꾸리고 13개 조사대상을 선정하여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즉, 국정원 댓글사건, 북방한계선(NLL) 관련 남북정상회의록 공개 사건, 서울시 […]
KT업무지원단 경기지원부 오모 부장이 자행한 성희롱 사건이 피해자 원모 과장의 진정에 따른 고용노동부 조사에 의해 사실로 확인되었다. 피해자 원과장은 업무지원단 소속 여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 과정에서 교통사고 산재와 정신적 스트레스에 따른 고통을 겪어왔다. 이에 더해 지난 3월에는 오모 부장에 의한 성희롱까지 발생하였고, 원과장이 이를 고충처리위원회에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KT는 이를 사실 무근이라며 덮어버리기까지 하였다. 이에 원과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