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동조합의 각급 대표자를 선출하는 ‘제13대 노동조합 선거’가 조만간 있을 예정이다. 노동조합 선거는 노동자들이 권익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뭉친 조직이라는 노동조합의 성격에 맞게 자주적이고 민주적으로 치러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KT노동조합 선거는 회사의 불법 선거개입과 어용노조의 불공정한 선거관리로 얼룩져 왔다. 지난 20여년 간 회사와 어용노조는 ‘환상의 커플’처럼 움직이며 KT조합원들의 민주노조를 위한 열망을 막아왔다. 회사는 관리자들을 통해 […]
KTS남부 노동조합 선거에서 ‘KTS좋은일터만들기운동본부’ 소속의 최낙규 후보가 기호2번 후보로 출마하였다. 오랜 기간 동안 KTS노동자들은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려왔고, 여기에 더해 올해 두 명의 노동자들이 작업 중에 아까운 목숨을 잃는 비극까지 겪어야 했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출범한 ‘KTS좋은일터만들기운동본부’는 연이은 산재사고에 대한 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는 등 KTS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활동을 벌여왔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에 선거도전에 […]
임박한 제 13대 KT노동조합 선거에 대한 충격적인 제보가 확인되었다. 회사측 임원이 노조위원장 후보선정 과정에 개입하였고, KT 황창규회장이 ‘낙점’을 하는 방식으로 후보선정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낙점을 받은 후보는 김해관 현 대구지방본부위원장이다. 회사의 노조위원장 후보 ‘낙점’과정은 회사측 관계자 등 신뢰할만한 여러 인물들의 증언으로 확인되고 있다. 증언들을 종합해보면 “신현옥 대구본부장이 주도하여 김해관 대구본부위원장이 회사측 후보로 낙점되도록 하였으며, […]
‘역시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황창규 회장이 ‘연봉 2배의 법칙’을 이어나가고 있는 반면, KT노조 어용집행부는 이번에도 ‘112의 법칙’에서 어긋남이 없었다. 임기 1년차, 2년차에는 1%로 임금인상률을 이어가다가 노조선거가 있는 3년차에 생색내듯 2%대의 임금인상률로 타결하는 패턴이 이번에도 반복된 것이다. 이번에는 ‘혹시나’ 했던 조합원들은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2% 인상안에 ‘역시나’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회사에 지불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 […]
KT업무지원단 소속 직원이 근로복지공단에 신청한 산재신청이 받아들여졌다. KT업무지원단 경기지원부 경기지원11팀에 근무하는 원모 과장은 2014년도에 명예퇴직 강요를 거부한 후 업무지원단으로 강제발령을 받았으며 평소 하던 업무와 무관한 생소한 업무를 부여 받았다. 원모 과장은 업무지원단에서 각종 괴롭힘과 차별대우를 감당해야 했으며, 운전업무를 강요 받은 후 교통사고 산재를 겪기도 하였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을 겪은 원모과장은 ‘적응장애, 외상 […]
2002년 한국통신 민영화 이후 KT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져 왔는가? 2003년 5500명, 2009년 5992명 2014년 8304명 등 노동자 대학살 수준의 구조조정이 자행되었다. 15년 동안 무려 3만 7천여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하청업체 비정규직으로 쫓겨난 것이다. KT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맞선 노동자들의 저항을 막기 위해 온갖 부당노동행위로 노조를 무력화시켰다. 민주노조를 원하는 노동자들은 후보도 낼 수 없을 정도의 극한적인 노동탄압에 […]
KT노동조합이 임단협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임금 5.2%인상안을 비롯한 노동조합 7대 안건은 조합원의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 임금인상의 경우 요구안대로 5.2% 인상을 얻어낸다면 그나마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윤모 집행부의 지난 행적을 따져보라. 2015년에 7% 인상을 요구했지만 결국 1%인 65만원 인상에 그쳤고, 2016년에도 요구안은 6.3% 인상이었지만 결과는 역시 1%인 65만원 인상이었다. 2년 연속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