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정보격차 해소 등 사회공헌 목적으로 만든 IT서포터즈를 이석채 회장을 개인을 위해 사조직처럼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지하철 9호선 적자투자 논란, 친척 회사 인수 등 배임 혐의로 고발된 이석채 회장에 관한 여론악화를 막기위해 KT가 직원들을 동원해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KT는 그러나 직원들의 개별적인 활동이라고 해명했다. 6일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IT서포터즈 노동자의 ‘관리자 지시’ 메시지에 […]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석채 회장 거취 논란과 참여연대·KT새노조 등이 제기한 무자격 하청업체 공사 밀어주기 의혹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다. KT는 지난달 30일과 1일 언론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이 회장의 와병설이나 입원설, 퇴진 임박설 등은 모두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 회장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5월에 퇴진 기자간담회를 연다는 소문은 모두 근거없다”고 […]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들끓었던 노동계가 올해는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사 간 의견 대립으로 인한 분규사업장도 눈에 띄게 줄었으며 노ㆍ사ㆍ정 간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노동계 전반적으로 파업을 통한 강경투쟁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실리를 얻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주도하고 있고, 박근혜정부도 노동계에 대해 유화적 제스처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 […]
KT가 무자격 업체들에게 공사·용역 등 일감을 몰아주고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참여연대와 공공운수노조 KT지부는 29일 오후 서울 KT 광화문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이석채 회장 체제에서 무자격 업체들에게 일감 몰아주기 특혜를 준 의혹이 내부제보를 통해 제기됐다”며 “세계 7대 자연경관 국제전화사기 사건과 서유열 KT 사장의 민간인 불법사찰을 지원한 대포폰 개통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석채 회장은 즉각 […]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KT그룹 노동조합협의회 11개 노조는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한국노총의 IT사무서비스연맹(이하 IT연맹)에 가입을 완료했다. KT 노조 2만5000여명과 KT그룹사 5000여명을 포함해 총 3만여명의 조합원이 대거 입성하며 한국노총 IT연맹의 총 조합원 수는 5만여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KT 노조는 지난 2009년 7월 민주노총을 탈퇴한 지 3년9개월만에 낭인생활을 청산하고 상급단체에 가입했다. 지난달 21일 정기 전국대의원회대회에서 대의원 96.2%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
박찬성(45)씨가 1996년 한국통신에 입사할 당시 그의 부친은 KT의 청경이었다. 아버지는 자신이 근무하는 공기업 한국통신에 입사한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2000년대 초중반 기획조정실에 근무했고, 인재경영실에 있었다. 소위 ‘승진 코스’다. 그리고 “2008년 십 년 동안 성장이 정체된 회사에 도움이 되고자 글로벌영업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2012년 8월 해고됐다. 당시 글로벌영업본부 팀장 박찬성씨가 해고된 이유는 ‘자신이 추진하던 말레이시아 철도 CCTV […]
“공익신고자 보호해야”…해임 결정한 본부장 고발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전화투표의 부당 요금청구 의혹을 제기한 KT 새노조 위원장을 해임한 행위는 부당하다는 국민권익위원회 결정이 내려졌다. 권익위는 KT에 이해관 새노조 위원장의 해임 결정을 취소하고 원상회복 조치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위원장을 해임한 KT 수도권 강북고객본부장에 대해서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
KT노조 “집행부 음해에 조직보호 차원” … KT민주동지회 “비판세력 입막음 시도” KT노조(위원장 정윤모)가 노조 내 현장조직인 KT민주동지회와 공공운수노조 KT지부의 문자 수신을 거부하는 조합원 서명을 받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KT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4일 전국 조직국장 회의를 통해 민주동지회와 KT지부에 개인정보 삭제를 요구하는 조합원 서명을 받기로 결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KT지부와 민주동지회는 그동안 노조 집행부를 […]
최근 검찰이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당한 이석채 KT 회장 등 사측 관계자 6명에 대해 전원 무혐의로 불기소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사건을 수사한 근로감독관이 “노조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수사의견을 묵살하고 “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하라”고 수사지휘를 내린 것으로 드러나 ‘봐주기’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노동전문매체인 ‘매일노동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된 이석채 회장 등 KT관계자 6명을 전원 불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3월 28일 […]
이해관 KT새노조 위원장은 이석채 회장을 “진심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1994년 한국통신 최초 민주노조 설립에 참여했고, 12년을 해고노동자로 살았다. 2007년 복직해 KT새노조를 조직했다. 그러다 지난해 말 또 다시 해고됐다. 5일 오전 서울 청파동 KT민주동지회·해고자협의회 사무실에서 만난 이해관 위원장은 “이석채 회장을 만나고 싶다”는 말을 강조해달라고 부탁했다. 그의 인생의 절반 이상은 KT다. 그에게 “왜 […]
최근 검찰이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된 이석채 KT 회장 등 KT 사측 관계자 6명에 대해 전원 무혐의 처분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검찰이 “노조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근로감독관의 수사의견을 묵살하고 “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하라”고 수사지휘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의 KT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9일 <매일노동뉴스>가 입수한 수사자료에 따르면 […]
KT 앞에는 ‘죽음의 기업’이 따라붙는다. KT노동인권센터(집행위원장 조태욱)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2년 11월까지 센터가 확인한 사망자는 245명이다. 재직 중에 사망한 노동자는 122명이고, 58세 이하 명예퇴직자 중 명을 달리한 사람은 109명이다. 계열사에서는 14명이 사망했다. KT가 직접 작성한 문건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2년 4월까지 재직 중 사망자는 150명으로 인권센터가 파악한 규모보다 크다. 245명 중 뇌출혈, 심장마비 등 돌연사는 70명이다. 18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