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임단협 투쟁소식지 2호] 3.5% 초라한 가합의안, 반대 투표로 심판하자!

2024 단체교섭 가합의안이 발표되었다. 3.5% 임금인상에 300만원 일시금이라는 초라한 성적표이다. 작년 3%에 비해 인상폭은 소폭 상향되었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한다면 큰 차이는 없어보인다. 정액인상이 아닌 정률인상 방식을 택한 것도 하후상박이 필요한 KT임금구조를 볼 때 잘못된 합의라고 할 수 있다.
일시금은 재작년, 작년 500만원에 비해 한참 축소된 300만원으로 결정되었다. 역시나 일시금 요구를 안 한 것은 삭감된 금액을 마치 선심 쓰듯 가합의안에 포함시키려는 미끼였던 것이다. 한편 초과근무수당, 임피제 등의 개선내용은 개선이긴 하지만, 너무 미미한 수준이다.
전체적으로 가합의안은 최초 요구안에 한참 못 미친다.최근 몇 년간의 물가상승폭을 감안할 때 이 정도의 가합의안으로 조합원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겠는가? 정상적인 노동조합이라면 이런 졸속적인 합의안을 조합원에게 제시해서는 안 된다. 
요구안에 한참 못 미치는 이런 가합의는  ‘투쟁 시늉’ 조차 생략한 채, 여름휴가 전 졸속타결이라는 요상한 일정에 매달린 결과이다. 무노조경영으로 유명하던 삼성전자 노동자들도 스스로 목소리를 내며 파업투쟁에 나서고 있는데, KT노동자들은 언제까지 이런 대접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가?
조합원들은 향후 예정된 찬반투표에서 반대투표를 통해 심판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졸속 가합의안에 대해 반대투표에 나서자!
요구안에 한참 못 미치는 졸속 합의 거부한다!
졸속 가합의안에 대해 반대투표로 심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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