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2023년 9호] 민주선대본 출범 – ‘노조교체’를 위해 조합원이 함께 나서 주십시오!

● ‘노조교체’에 나설 민주선대본이 출범하다!

15대 KT노조위원장선거에서 ‘노조교체’를 위해 나설 민주후보 선거대책본부가 지난 10월 14일(토) 출범했습니다. 중앙위원장 후보로 나설 도진욱 예비후보를 비롯한 민주후보들은 이날 출범식에서 올해는 반드시 ‘노조교체’를 이루어내고, 이를 통해 KT정상화, 구조조정 저지, 임금인상 쟁취를 실현해 낼 것을 결의했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KT노조를 장악해 온 기존 집행부 세력은 조합원의 권익을 챙기기보다는 회사에 적극 협력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해왔습니다. 이 기득권구조야말로 ‘노사야합 카르텔’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카르텔’은 올해 임단협 찬반투표에서도 그 힘을 발휘했습니다. 잘게 쪼개진 투개표소와 관리자들의 노골적인 개입 아래, 참관인도 없이 진행된 찬반투표의 결과인 92.5%의 찬성률을 조합원의 민의가 반영된 것으로 믿을 조합원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 노사야합 카르텔!

물론 일부 조합원들은 지난 십 수년간의 평균 협상 결과인 1~2%대보다는 그나마 3%가 낫다고 생각하거나, 부결된다고 해도 KT노조가 이보다 더 따낼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해서 찬성표를 던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더 많은 조합원들은 지난 몇 년 간 KT가 올린 역대급 성과에도 통신사 중 꼴찌로 전락한 연봉수준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KT의 노사야합카르텔이 조합원들의 이러한 불만을 억압하고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조합원의 권익 향상이 가로막혀 있는 것입니다.

이 노사 야합 구조 아래 경영진은 아무런 견제도 받지 않고 불법 행위까지 자행하다가 결국 사장 선임에 정권이 개입할 빌미를 주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주역인 구현모 전 사장은 뻔뻔스럽게도 올해 연봉으로만 29억 9천 5백만원(퇴직금 19억원 포함)을 챙겨갔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KT노조 최장복 집행부는 구현모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검찰과  재판부에 제출하고 연임 지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경영진에 적극적으로 야합하며 이권을 챙겨왔습니다. 13대 노조위원장 퇴임 직후 그룹사 ‘kt희망지음’이사장으로 ‘영전’해간 김해관 전 위원장의 뒤를 따르고 싶은 것일까요?

● 노조교체로 KT정상화! 임금인상 쟁취! 고용안정 쟁취!​

이 노사야합카르텔을 깨트리려면 ‘노조교체’가 답입니다. 노조교체를 통해 노사야햡카르텔을 해체해야 KT조합원의 권익 향상도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노조교체! 즉 KT노조를 민주노조로 교체해야 KT가 정상화 될 수 있습니다. ‘모바일투표’를 도입하고 노조개혁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강력한 투쟁으로 대폭적인 임금인상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선거 이후 본격화될 구조조정에 맞서 고용안정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 조합원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용노조 세력이 20여년 넘게 쌓아 올린 기득권의 벽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습니다. 조합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주셔야 합니다. 지방본부 위원장, 지부장 등 후보로 나설 조합원도 환영합니다. 후보추천, 선거운동 동참, 투개표 참관에도 나서 주십시오. 어떠한 방법으로든 ‘노조교체’를 위해 힘을 보태 주실 조합원께서는 아래 연락처로 연락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전화, 문자 : 010-2777-7600(도진욱) / 이메일 :  changekt2023@gmail.com / X(트위터) : @netsesan

또한 가장 손 쉽게 할 수 있는 참여인 후원금 모금에 함께 해 주십시오. 후원 모금은 보안이 철저히 유지될 것입니다. 후원금을 보내주실 때 익명으로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 후원계좌 : 기업은행 450-100451-02013 (예금주:도진욱)

​’노조교체’로 KT정상화!

조합원이 함께 해주십시오!​


​[KT노조는 선거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바일투표를 즉시 도입하라!]

​올 해 KT노동조합 대표자 선거는 노조규약에 따라 11월 1일부터 12월 10일 사이에 치르도록 되어 있다.  선거공고는 선거일 15일 전에​ 하게 되어 있으므로 이미 10월 17일부터는 공고가 가능한 상태이다. 그런데 KT노조는 아직까지도 선거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 않다.

​일반적인 노조라면 선거가 있는 해에는 연초에 선거일정을 미리 예고하는 것이 관례이다.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자 하는 조합원이 미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KT노조의 경우 매번 아무런 사전 예고 없이 기습적으로 선거공고를 하고 있다. 자신들은 미리 공고일 한참 전부터 기호 1번이 찍힌 선거홍보물과 유니폼까지 준비해 놓고 있다가 말이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이용해서 최대한 경쟁 후보의 준비와 출발을 어렵게 하려는 것이다.

​일정 숫자의 조합원 추천 서명을 받도록 되어 있는 ‘추천 제도’도 경쟁후보 봉쇄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KT의 억압적 노사관리를 경험한 조합원들이 경쟁후보 추천을 꺼려한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서라는 핑계를 대고 있지만 이미 기탁금 제도(중앙 300만원, 지방본부 100만원)도 있지 않는가? 더구나 KT노조의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의 경우 임원선거에 추천인 제도가 없다!

​이런 불공정한 선거관행 때문에 매번 상당수의 지방본부에서는 예비후보들의 등록이 가로 막히고 단독 선거가 치러지곤 한다. 지부장선거의 경우는 90%가 넘는 지부가 단독선거로 치러지고 있다. 이런 뒤틀린 관행은 이제는 정상화 되어야 한다. ​

​KT노조는 이번 선거에서부터라도 조합원들에게 공정한 선거를 보장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선 선거 일정을 사전에 투명하게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 모바일투표도 즉시 도입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민주동지회는 KT노조 현 집행부에게 선거공고 일정 사전공지 요구와 함께 모바일투표의 도입을 재차 요구하는 공문 등을 10월 16일자로 발송하였다. (하단 공문 참고)

KT노조 집행부가 이번에도 조합원의 정당한 요구를 담은 공문을 ‘수취 거절’로 반송하거나 수용을 거부한다면 조합원의 분노와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공정한 선거와 KT의 정상화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


● KT전국민주동지회에서 KT노조에게 발송한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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