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2022년 6호] 2022년 임금협상, 10% 이상 정액 인상을 요구한다!
작성자: 최종관리자 | 조회: 9323회 | 작성: 2022년 7월 12일 7:29 오전● 10% 이상 대폭적인 임금인상이 필요하다!
상반기를 훌쩍 넘기도록 2022년 임금협상을 위한 움직임이 없던 KT노조는 이제서야 조합원 설문조사(7.11~7.20)를 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설문조사를 특별히 할 것도 없이 현재 조합원들의 핵심요구는 ‘임금 인상’이다. 올해 들어 물가가 6% 이상 급등한 반면, 작년 KT임금은 고작 1% 인상에 그쳤고 초과근무수당은 오히려 삭감되었기 때문이다.
● 앞서나가는 LG유플러스! (8.7% 인상으로 평균연봉 1억원 넘겨)
더구나 최근 임금협상을 마친 LG유플러스의 소식은 KT직원들에게 더 큰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다. LG유플러스 노사는 지난 6월 21일 평균 임금 8.7% 인상에 합의하였고,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에 이어 통신업계에서 두 번째로 평균 연봉 1억원을 받는 ‘1억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주목할 점은 임금 인상시 정액인상 방식을 결합해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직원일 수록 임금인상폭을 높인 것이다.
● KT영업이익은 최대! 이제 직원 보상을 요구할 때다!
한편 KT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가 증가한 6266억원(연결기준)으로 12년만의 최대 실적이었다. 최근 발표된 2분기 영업이익도 4892억(연결기준)으로 우리사주 관련 일회성 인건비 400억원이 마이너스 처리되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2.8%가 증가하였다.
지난 수년간 회사의 이익은 꾸준히 성장해왔지만 그에 따른 직원들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진 적은 없었다. 대다수의 IT/대기업에서 역대급 임금인상이 이뤄진 작년에도, KT직원에게는 고작 1% 인상과 수당삭감이 돌아왔을 뿐이다. 직원들을 ‘망둥어’취급하는 회사 경영진과 KT노조 어용집행부의 합작품이었다.
● 10% 이상 임금인상을 요구한다!
이제는 KT직원들도 당연한 보상을 받아야 할 때다. KT민주동지회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아래와 같은 요구들을 내걸고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임금인상10% 이상 쟁취 (하후상박을 위해 정액인상)
- 전사성과급 복원 및 일시금 500만원 이상 쟁취
- 초과근무수당 고정금액을 기본급화(초과근무는 별도 보상)
- 임금피크제 폐지
- 급식통근비 인상 및 하계휴가 신설 등 복지 개선
● KT조합원들이 나서야 한다!
물론 KT노조가 조합원들의 절박한 요구를 받아들여 진지하게 투쟁에 나설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KT조합원들이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블라인드 및 다양한 공간에서 목소리를 내고 필요할 때는 행동에 나서는 용기도 필요하다.
한편 이번 올해 단체교섭 가합의안은 반드시 ‘전자투표’를 통해 찬반을 물어야 한다. 이를 위해 조합원들도 함께 목소리를 모아야 할 것이다. KT민주동지회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대폭적인 임금인상이 이루어지고, 전자투표가 도입되도록 하기 위해 조합원의 목소리를 모아내고,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다.
분사 미동의자 비연고지 발령! KT노조는 즉각 대응에 나서라!
우려했던 사태가 결국 발생하였다. 지난 4월 분사한 ‘KT클라우드’로 분사 동의를 하지 않고 KT에 잔류한 인력에 대해서 ‘보복성 발령’이 이루어진 것이다.
최근 블라인드 등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회사는 분사 미동의 잔류 인력 중 수십여명을 연고지와 무관한 광역본부로 발령을 내었다고 한다. 회사는 이들에게 비연고지 발령을 예고하며 그게 싫으면 지금이라도 KT클라우드로 가면 된다고 협박 및 회유를 했다고 한다.
이러한 회사의 행태는 KTDS 분사 등 예전 분사에서도 벌어졌던 일이다. 하지만 조합원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울타리가 되어야 할 KT노조는 모르쇠로 일관했었고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수수방관하고 있을 뿐이다.
최근 KT노조와 최장복 위원장은 베트남 봉사활동이다, 일본NTT노조 방문이다 하며 해외 활동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정작 KT내부에서 조합원이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은 못 본 척하며 말이다!
KT노조는 지금이라도 분사 미동의자 비연고지 발령에 대해서 즉각 실태조사에 나서고,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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