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쪼개기 후원’ KT 구현모 대표 이번주 첫 재판

‘쪼개기 후원’ KT 구현모 대표 이번주 첫 재판

송고시간2022-04-03 08:00

황재하 기자
구현모 KT 대표
구현모 KT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국회의원들을 ‘쪼개기 후원’한 혐의를 받는 구현모(58) KT 대표의 첫 정식 재판이 오는 6일 열린다.

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허정인 판사는 6일 오전 10시 20분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구 대표의 첫 공판을 연다.

KT는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상품권을 매입한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 깡’ 수법으로 11억5천만원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해 4억3천790만원을 19·20대 여야 국회의원 99명에게 불법 후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식기소는 비교적 혐의가 가벼운 경우 검찰이 정식 재판 없이 벌금이나 과료 등의 처벌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이 경우 피고인은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한편 구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같은 법원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가 심리한다. 첫 공판은 다음 달 4일로 예정돼 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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