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2022년 2호​] 천만원 벌금에 이어 630만 달러 과징금! 글로벌 KT 망신 구현모 사장은 퇴진하라!

​횡령과 불법 정치후원으로 구현모 사장에게 1천만원의 벌금이 내려진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다시 KT에 거액의 과징금이 부과되었다. 이번에는 미국까지 나섰다. 지난 2월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이하 SEC)는 “KT가 해외부패방지법을 위반했다”며 이로 인해 KT는 630만 달러(한화 약 75억원)의 과징금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현모 사장을 비롯한 KT경영진의 불법 경영이 결국 해외부패방지법 위반 국내 1호 기업이라는 불명예를 KT에게 안긴 것이다.

​​● 글로벌 부패기업 KT!

이번에 미 SEC가 KT에 과징금을 부과한 데에는 이미 잘 알려진 횡령과 불법 정치후원 건 이외에도 베트남에서 벌인 불법 로비가 적발된 것도 근거로 작용했다. SEC에 따르면 KT는 베트남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관료들에게 뇌물을 제공하여 사업을 따냈다고 한다. 이 뇌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에도 ‘카드깡’이 동원되었다고 하니, 한국에서 갈고 닦은 부패 경영 수법을 글로벌하게 수행하다가 철퇴를 맞은 셈이다.

​​● 반KT 집단은 구현모 사장을 비롯한 KT경영진이다!

오랜 기간, 회사와 KT노조 집행부는 KT민주동지회를 ‘반KT’ 집단이라며 부당하게 매도해왔다. KT경영진의 불법, 부패에 맞선 민주동지회의 투쟁을 ‘반KT 행위’라고 왜곡해 온 것이다. 하지만 이번 과징금 부과에서도 명백히 드러났듯이 진정으로 회사를 망치는 반 KT집단은 구현모 사장을 비롯한 KT경영진이다. 국내도 모자라 글로벌하게 KT의 이름에 먹칠을 했으니 말이다.

한편 얼마 전 대의원 선거에서 민주동지회에 대해서 근거 없는 중상모략을 자행했던 KT노조 어용세력은, KT 경영진에 대해서는 한 마디 비판의 말도 못하고 있다. 이러니 회사와 한통속인 어용세력이라고 비판을 받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 구현모 사장은 KT를 떠나라!

벌금 선고에 이어 미 SEC과징금 철퇴까지 받아가며 KT 명예를 망친 구현모 사장은 더 이상 KT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 구현모 사장은 당장 KT직원들에게 사과하고 사퇴하여야 한다. 또한 횡령, 불법 정치후원으로 벌금이 부과된 공범인 박종욱 공동 대표와 강국현 사장도 함께 KT를 떠나야 할 것이다. 한편 KT에 부과된 과징금은 구현모 사장을 비롯한 비리 경영진이 개인돈으로 납부해야 한다. 만약 해당 금액이 회사돈으로 지출된다면 민주동지회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KT민주동지회는 반회사 세력인 KT경영진을 규탄하고 퇴진을 요구하는 행동을 시작하고자 한다. KT는 3월 내내 광화문 본사 사옥과 청와대 앞에서 구현모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KT정상화를 바라는 KT직원들의 많은 지지와 응원을 바란다.​


​KT노조는 전자투표를 즉각 도입하라!

지난 2월 11일, KT노동조합의 전국대의원을 선출하는 투표가 진행되었다. 이번 투표에서도 KT노동조합의 불투명, 불공정한 선거관리는 여전했으며, 회사의 선거개입 이슈도 반복되었다. 한겨레신문은 “노조 선거 부실관리·회사 개입”…KT 직원들 ‘부글’ 기사를 통해 KT노조선거의 난맥상을 심도 깊게 다루기도 했다. (기사 링크)

이번 선거에서 상당수의 KT조합원들은 KT노조에게 ‘전자투표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방식으로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KT노조투표에서의 부정시비가 언론에 기사화된 경우는 부지기수인데, 그 중 대표적인 사례는 아래와 같다.

  1. 투표함 바꿔치기 : 2009년 민주노총 탈퇴 찬반투표 (기사 링크)
  2. 2013년 임단협 찬반투표 후 조합원 자살 사례 (기사 링크)
  3. 뉴스타파 – 구석찍기를 아시나요?(2015.7.23) ( 뉴스타파 YouTube영상)​

따라서 조합원들이 전자투표 도입을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정당하다. 더구나 ‘디지코’를 선언한 IT회사에서 이미 대다수의 노동조합이 사용중인 전자투표를 외면하는 것은 코미디가 아닌가?

올 한 해, 민주동지회는 KT노조에게 전자투표 도입을 촉구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계획이다. 조만간 개최될 KT노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해당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요구안도 제출할 것이다.

조합원의 권리인 전자투표 도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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