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KT 올레tv 1시간 장애…인터넷에 이어 또 먹통

KT 올레tv 1시간 장애…인터넷에 이어 또 먹통

등록 2022.01.10 09:36:03수정 2022.01.10 09:59:49

기사내용 요약

KT 통신 장애 3달 만에 또 IPTV 서비스 1시간 장애
지상파와 일부 종합편성채널까지 송출 장애
“사고 원인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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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KT가 작년 통신장애에 이어 3달 만에 IPTV 서비스 장애를 초래하며 또 다시 고객 신뢰를 무너뜨렸다.

10일 KT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42분부터 11시40분까지 1시간 가량 올레tv에서 일부 채널의 방송 송출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서울, 경북, 대구, 부산 등 일부 지역의 가입자들은 KBS, MBC, SBS, EBS를 비롯해 일부 종합편성채널까지 방송 시청이 어려웠다.

장애 발생 9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KT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KT는 IPTV 가입자만 900만여명에 달한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KT는 작년 10월 25일에도 대규모 통신 장애를 일으키며 많은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 당시 통신 장애로 89분가량 서비스 이용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KT는 개인 무선 고객에게 5만원 요금제 기준 1000원, 소상공인의 경우 7000~8000원 수준의 피해 보상을 책정했다. KT가 추산한 보상금액은 350~400억 원 수준이었다.

구현모 KT 대표는 2022년 신년사를 통해 “통신 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은 우리의 책임이자 사명”이라고 밝혔으나, 이번 올레tv 장애로 공염불에 그치게 됐다.

가입자들은 SNS 등을 통해 “벌써 몇 번째냐” “KT 계약 해지를 검토하겠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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