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기자수첩] 소리만 요란한 ‘KT화재 보상’ ….소상공인 대상 실질보상 아직 없어

[기자수첩] 소리만 요란한 ‘KT화재 보상’ ….소상공인 대상 실질보상 아직 없어
박수진 기자  |  edt@korea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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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3  06: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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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수진 기자] 지난해 11월 24일 발생한  KT아현지사 화재 사건 이후,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당시 화재 사건을 전담했던 서대문경찰서는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해 소비자는 물론 주변 상권에 피해가 상당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카드결제 장애가 발생해 주문 영업을 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집계됐는데 KT 자체 추산 물적 피해 규모는 469억 원으로 발표됐다.

이후 KT는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과 소상공인에 대해 피해 보상을 약속했으니 최근 이 약속이 아직까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업계와 KT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지끔까지 KT 아현지사 화제 사건의 보상으로 서비스 장애 기간 1일 기준 20만원 수준에서 최대 120만원이  통신 피해를 입은 2만3000여명의 소상공인들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금액마저 단 한 건도 지급이 안 됐을 뿐더러 상인들은 후유증에 따른 근본적인 추가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상인들은 한 번 전화해서 연결이 안 되면 다시는 주문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일반적 행동 양상을 내세워 화제 기간에 입은 실직적 피해액에서 후유증 피해도 보상할 것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전 국민의 화두가 됐던 KT아현지사 화재 사건이 벌써 반 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KT는 소리만 요란한 피해보상만 내놓고 있는 가운데 밀도있는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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