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주주 “KT, 이석채·황창규에 손해배상 청구해야”

입력 2019.03.26 (15:01) 수정 2019.03.26 (20:11)

KT 소액주주 “KT, 이석채·황창규에 손해배상 청구해야”
KT의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과 채용비리 등 의혹이 계속 나오는 가운데 KT 소액주주들이 KT가 나서 이석채와 황창규 등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T전국민주동지회 등은 오늘(26) 오전 서울 광화문 KT 본사를 방문해 KT 소액주주 35명의 손해배상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무궁화위성 3호 매각 관련해 이석채 전 회장 그리고 재단법인 미르에 11억 원을 출연하고 불법 정치자금 후원으로 정치자금법을 위반하고 로비사단 구축했다는 의혹까지 받는 황창규 회장에 대해 회사에서 손해배상 청구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KT가 이들의 소 제기 청구에 한 달 동안 응하지 않으면 소액주주들이 직접 주주대표소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KT 전국민주동지회는 오전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전 보좌관 등 측근 4명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 남부지검에 제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정호 기자yellowcard@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