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회장을 즉각 구속 기소하라’

입력 2018.04.16. 09:44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KT 임원들의 불법 정치후원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황창규 KT 회장을 피의자로 소환 조사한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황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KT 전·현직 임원들이 2014∼2017년 국회의원 90여명의 후원회에 KT 법인자금으로 4억3천여만원을 불법 후원했다는 혐의와 관련, 황 회장이 이를 지시하거나 보고받는 등 관여한 사실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사진은 소환 전날인 16일 오전 서울 KT 광화문지사 앞에서 KT전국민주동지회 관계자가 황 회장 구속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는 모습. 2018.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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