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국정원 적폐청산 조사대상에 ‘노조파괴 공작’ 포함해야”…”국정원, 노조파괴의 본산…진상조사·처벌해야”

“국정원, 노조파괴의 본산…진상조사·처벌해야”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7-08-22 11:56 송고

국가정보원(자료사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금속노동조합, 공무원노동조합 등 노동 관련 단체는 22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국가정보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적폐청산 조사대상에 노조파괴 공작을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과거 전교조 탄압과 법외노조화, 통합공무원노조 출범 방해, KT노조 선거개입 등을 거론하며 “이같은 국정원의 노조파괴 공작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국정원의 적폐청산 조사대상에 노조파괴 공작은 포함돼 있지 않다”며 “현재 우리사회의 노조조직율이 10%에 머물고 있는 것은 국정원의 노조파괴 공작의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가입률 제고와 부당노동행위 강력 처벌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고무적인 발언”이라며 “대통령의 노동정책 관점이 그러하다면 더욱 노조파괴의 본산이었던 국정원의 노조파괴 불법행위를 진상 조사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원의 노조파괴 공작이 조사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의 중요한 시금석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국정원 해체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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