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 이용주 의원 “권오준? 황창규는 최순실 부역자, 연임 포기해야”

이용주 의원 “권오준? 황창규는 최순실 부역자, 연임 포기해야”

  • 최윤정 기자
  • 승인 2017.01.10 14:47

 

<사진=(좌)?권오준?포스코회장,?황창규?케이티?회장(우),?뉴시스>

이용주?국민의당?의원은?9일?국정조사?특위?마지막?청문회에서?“‘최순실?부역자’들인?포스코,?케이티?회장들이?연임을?위해?계속?뛰고?있다.?신한금융지주?차기?회장?후보에도?최순실과?관련된?인사가?있다”고?주장했다.

‘최순실?부역자’들로?언급된?인물들은?권오준?포스코?회장과?황창규?케이티?회장이다.?이들은?올3월?임기?만료를?앞두고?연임?의사를?밝힌바?있다.?하지만?본인들의?연임?의사와?달리?정치권의?시선은?‘연임’에?대해?부정적이다.

권오준?포스코?회장은?지난?12월9일?열린?정기?이사회에서?연임?의사를?밝혔다.?그간?진행해?온?포스코그룹의?강도?높은?구조조정과?경영실적을?바탕으로?연임에?도전한?것,?‘최순실?국정농단’이?터지면서?권?회장?연임에?빨간불이?켜졌다.

10일?박영수?특별검사팀은?안종범?전?수석의?업무용?수첩?가운데?한권에?2015년?12월?11일자로?‘포스코’라는?글씨와?함께?회사?주요?보직을?맡은?전·현직?임원?16명의?이름이?기재된?사실도?확인됐다.?이는?박근혜?정부의?포스코에?대한?광범위한?인사?개입?정황으로?해석되고?있다.

박근혜?대통령이?특정인?채용을?포스코에?지시한?정황도?드러났다.?6일?특별검사팀이?검찰에서?넘겨받은?안종범?전?수석의?피의자?신문조서에?따르면?박근혜?대통령은?2015년?5월?안?전?수석을?시켜?권오준?포스코?회장에게?홍보전문가?조모씨를?회사?홍보실장으로?채용하라고?지시했다.

이에?권?회장은?조씨를?만나?“언론?쪽에서?말이?나올지?모르니?공모?형식으로?뽑겠다”면서도?“힘이?있느냐?(박대통령)캠프에서?일했느냐”등?배경을?물었다고?한다.

이후?조씨는?포스코에?전무?직급으로?입사해?마케팅과?홍보?관련?업무를?맡았다.?광고업계?출신인?조씨는?이재만?전?청와대?총무비선관과?대학?동문이며,?최순실씨의?전?남편인?정윤회씨?측근?인사인?것으로?알려졌다.?2007년?한나라당?대통령?후보?경선?때부터?박근혜?캠프?외곽에서?활동한?것으로?전해진다.?일각에선?최순실씨의?측근으로?지목된?차은택씨와?친분이?있었다는?소문도?나돈다.?조씨는?‘최순실?게이트’가?본격화된?지난해?11월께?사직한?것으로?알려졌다.

‘최순실?국정농단’과?관련한?포스코에?대한?의혹은?이전에도?제기됐다.?지난달?7일?국정조사에서?권오준?회장의?인선에?김기춘?전?대통령?비서실장이?관여했다는?주장이?나왔고,?권?회장이?포스코?임원?인사안을?청와대에?사전?보고했다는?의혹도?제기됐다.?국민의?당?이용주?의원이?권오준?회장을?가리켜?‘최순실?부역자’라고?지칭한?것은?이런?의혹?때문이다.

황창규?케이티?회장도?최근?연임?의사를?밝히며,?케이티의?향후?경영키워드와?미래?성장?방안을?제시했다.?하지만?정치권에서는?황?회장은?‘최순실?부역자’로?연임을?포기해야?한다는?주장이?나오고?있다.

9일?이용주?의원의?‘최순실?부역자’?발언은?물론,?지난?5일?윤소하?정의당?의원도?황창규회장의?연임과?관련?“최순실?국정농단에?부역한?책임을?지고,?황?회장은?케이티?회장?연임?포기?의사를?즉각?밝혀야?한다”고?주장했다.

윤소하?의원은?이날?논평을?통해?“케이티는?3월?회장?임기?종료를?앞두고,?새로운?회장을?선출하기?위한?‘CEO추천위원회’를?구성했는데,?현재?분위기로는?황창규?현?회장의?연임이?유력하다고?한다”며?“케이티는?IMF경제위기?당시?민영화됐지만,?실제로는?국민의?혈세로?만들어진?국민기업으로?볼?수?있다.?하지만?황창규?회장의?행위는?국민기업의?수장으로?부적절하다”고?지적했다.

윤?의원은?그?근거로?“황창규?회장은?취임?일성으로?“외부인사?청탁을?근절하고?인사청탁이?있을?경우?처벌하겠다”고?했지만?황?회장은?미르와?K스포츠?재단의?출연금을?이사회?승인?없이?결정하고,?사후?승인으로?처리,?차은택?전?창조경제추진단장의?측근을?광고?담당임원으로?영입하고?최순실?소유의?광고회사에?일감을?줬다“는?점을?들었다.

윤?의원은?“황창규?회장은?자신이?내세운?기업운영의?원칙을?본인이?앞장서서?어긴?것이고,?최순실?일당의?국정농단에?부역한만큼?즉시?연임?포기를?선언해야한다”고?강조했다.

최윤정 기자??chy0628@hanmail.net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언론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