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똥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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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1년 12월 4일 9:59 오전
[성명서]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차단된 선거와,
개개인의 투표 성향이 드러나는 투표는 더 이상 민주주의가 아니다.
자유롭고 공정한 투표가 보장되지 않는 선거를 민주적 절차라 말하면서 참여할 것을 강요하는 것은 뒤집어 생각하면 한시라도 빨리 그 절차를 거부하고 뛰쳐 나가라는 것이다.
또한 이런 불공정한 투표를 통해서 당선되고자 하는 집단 스스로가 자신의 정당성을 스스로 갉아먹는 정치적 자살행위이다.
사회에서는 이런 집단을 가리켜 독재자라고 하며, 국민들은 그들을 몰아내기 위해 투쟁을 했다. 대통령 직선제를 폐지하고 유신을 단행한 박정희와, 광주민중을 학살하고 체육관에서 선출된 전두환이 바로 독재자의 표본이다.
그런데, 여기 kt위원장 선거에서 과거의 독재자들같이 시대를 역행하는 일이 뻔뻔스럽게 자행되고 있다. 3년전 선거에서 광주전남 지역의 kt조합원 2063명에서 35 개의 투표소가 있었다.(참고:6년전 선거 조합원 2380,투표소38개) 그런데, 지금은 그때보다 조합원수(1806명)가 오히려 줄었음에도 투개표 장소는 2배가 늘어난 70개가 되었다. 심지어 7명 9명 있는 곳에서도 투개표소를 따로 설치하여 투표를 한다고 한다.(20인 이하 투표소 40개,20~30인이하 12개 30~50인이하 11개)
이것은 사실상 공개투표를 하겠다는 것이다. 민주후보에게 많은 표가 나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측의 집요한 개입으로 조합원들이 제대로 투표를 할 수 가 없다. 초등학생이 들어도 웃을 이야기이지만 kt선거에서는 현실이다. 두려운 조합원들이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민주후보에게 투표를 못하는 것이다.
우리 민주후보 측에서는 꾸준히 요구를 했다. 조합원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과 사측의 개입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서 <통합 투 개표> 를 할 것을 요구했다. 그런데,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투표소를 더 잘게 나누어 버렸으니, 얼마나 조합원들의 진정한 민심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누구의 도움으로 당선되고자 하는지, 그들의 속내가 다 드러나고 있다.
민심은 천심이라 했다. 바로 조합원의 마음이 천심이다. 아무리 억누르고 덮는다고 해서 조합원들의 분노가 없어지거나 줄어들지 않는다. 민심의 물길을 억지로 막으려다, 그 둑이 터져 누구도 알 수 없는 길로 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민심을 억누르고 왜곡하여 권좌에 오른 박정희, 전두환을 국민들은 이렇게 부른다. ‘독재자’
지금 같은 조합원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억누르는 투개표 방식으로 당선된 노동조합 위원장을 조합원들이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
전남지방본부위원장 후보 기호2번 고재성 선대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