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KT의 일부 대리점이 온라인상에서 불법보조금을 제공해 팬택의 IM-100을 공짜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KT의 일부 대리점들이 온라인상에서 불법보조금을 제공해 팬택의 IM-100을 공짜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서 공시지원금 외 추가지원금을 지급하거나 부가서비스를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버젓이 이를 어기고 있는 셈이다. 13일 대리점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 밴드의 진도(진짜도매집)밴드에는 KT에서 3만원대 요금제를 6개월간 사용하고 부가 서비스 2개를 사용할 경우 스카이 IM-100을 현금 3만원(불법보조금 18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호갱님 우리 호갱님’이라는 인터넷 사이트 내 게시판에는 인천 지역이며, KT에서 4만원대 요금제와 부가서비스 2개를 사용하면 불법보조금 21만원을 지급해 IM-100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 | | ▲ KT의 일부 대리점이 온라인상에서 불법보조금을 제공해 팬택의 IM-100을 공짜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KT가 지난달 30일 출시한 팬택의 IM-100은 출고가격이 44만9900원이다. 여기에 KT는 IM-100 고객유치를 위해 단통법에서 정한 최대 공시지원금인 33만원을 제공한다. 사용하는 요금제에 따라 10만원대 안팎으로 구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와 더불어 대리점의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포함하면 가격은 더 낮아진다. KT는 월 7만원대의 LTE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하면 최대 공시지원금 33만원을 제공한다. 추가지원금을 더하면 최저 구매가는 7만400원에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다. 또 3만원대 최저가 요금제에는 20만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책정해 20만원대에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KT의 일부 대리점에서는 온라인상에서 특정요금제와 부가서비스 사용을 조건으로 불법보조금을 지급해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KT관계자는 “회사 차원의 정책이 아니다. 일부 대리점에서 온라인상에 불법 리베이트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불법 영업 근절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IM-100 뿐만 아니라 모든 스마트폰에 대한 불법보조금 지급이 자행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면서 “비단 KT뿐만 아니라 타 통신사의 대리점들도 이와 같은 행태로 판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렇게 대놓고 불법보조금을 지급한다고 하는 것은 찾아보기 힘든데 KT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