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조, 한국노총 가입 추진 [ 2013.03.12 ]

민주노총 탈퇴 후 4년 만..21일 전국대의원대회서 의결 예정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030200)(36,700원 350 -0.94%) 노동조합이 2009년 7월 민주노총 탈퇴 후, 3년 8개월 만에 한국노총 가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KT노동조합은 11일 중앙상무집행위원회와 전국 산하조직대표자회의를 연달아 열어 한국노총 가입을 통해 ▲KT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확대 ▲방송 통신미디어 규제에 맞서 대정부 교섭력 확충 등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정윤모 노조위원장은 “민주노총 탈퇴 후 KT 노동조합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활동이 어느 정도 안정된 만큼, 이제는 성격이 유사한 더 큰 그릇, 더 큰 연대를 통해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전파에 앞장설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좌파세력이 KT를 주인 없는 회사로 인식하고 시시각각 안팎으로 흔드는 만큼, 노동조합이 나서 KT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KT 노동조합은 오는 21일 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해 ‘상급단체 가입 건’에 대한 대의원(317명)의 심의·의결을 거친 후, 승인 시 빠른 시일 내에 한국노총에 가입신청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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