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 800명, 신설회사로 자리 옮긴다. [ 2012.08.16 ]

KT (35,100원 상승200 0.6%) 직원 800명이 신설되는 전문회사로 자리를 옮긴다. KT 주력부문인 개인고객부문과 홈고객부문 2만명에 이르는 직원도 재배치된다.

 

미디어콘텐츠 250명·위성 160명·부동산 400명 전직…남은 직원도 대부분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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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미디어콘텐츠, 위성, 부동산 등 전문회사로 설립할 예정이다. 연내 설립된 전문회사는 물적분할이나 자산 양수도 등을 통해 KT 자산이 대거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현재 M&C부문과 위성사업단, KT자산센터 직원들은 대부분 새로운 회사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우선 미디어콘텐츠 회사에는 M&C부문 250여명이 이동한다. 김주성 부사장은 신설회사의 대표를 맡을 전망이다. 다만 M&C사업본부장을 맡은 송영희 전무는 T&C부문 가치혁신 CFT장으로 KT에 남는다.

신설되는 위성 전문회사에는 160명의 위성사업단 직원이, 부동산 전문회사에서 300~400명의 자산센터 직원들이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신설회사 대표이사는 누가 맡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에 신설회사로 이전하는 직원은 전직을 원하는 직원만 대상으로 한다. 이는 KT노사가 합의한 사항이다. KT노조 관계자는 "과거 자회사를 만들 때와는 달리 정년과 보수, 복지 등이 모두 보장된다"며 "전직을 원하지 않으면 KT에 남아 다른 곳에 배치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KT에 남아있어도 대부분 재배치된다. KT는 3만여명의 직원 중 재배치될 직원이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략과 상품 개발 등 T&C부문과 영업을 담당하는 커스터머 부문으로 통합되는 개인고객부문과 홈고객부문이 KT의 주력부문이기 때문이다.

다만 소속이 바뀌어도 하는 일은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홈고객 부문에서 상품을 개발한 직원은 T&C부문 상품개발을 하게 되고 개인고객부문에서 영업을 담당했던 직원은 커스터머 부문에서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KT 관계자는 "소속이 바뀔 뿐 영업조직은 이동통신과 집전화, 초고속인터넷을 모두 팔기 때문에 하는 일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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