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은 울고싶어라 “KT 유아용로봇 ‘키봇’ 4개월만에 1만대 판매”

KT 유아용로봇 ‘키봇’ 4개월만에 1만대 판매
 

KT "스마트 홈 첫 사업 성공적"

 KT가 '스마트 홈' 구현의 첫걸음으로 내놓은 유아용 로봇 '키봇'이 출시 4개월 만에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T는 지난 4월25일 키봇을 출시할 때 발표한 연내 판매 목표량 1만대를 4개월 앞당겨 달성, 스마트 홈 사업을 순조롭게 출발시켰다고 4일 밝혔다.

키봇은 출시 초반에는 인지도가 부족해 판매가 부진했다. 하지만 KT는 꾸준히 입소문 마케팅, 체험 마케팅에 주력해 7월 중순에 판매 1천대를 넘기고, 8월 초 5천대 돌파, 8월 말 1만대 돌파를 달성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유아를 위한 교육용 로봇인 키봇은 와이파이와 인터넷전화를 통한 영상통화와 원격 감시기능, RFID(무선인식 전자태그)를 활용한 통화연결 및 책 읽기 기능, 스스로 움직이고 장애물을 피하는 기능 등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스마트 통신 로봇이다.

KT는 키봇이 어린이의 인지 발달을 돕고 감성적 가치를 제공하는 첨단 제품이라는 점에 착안, 주부와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동네의 어린이 카페, 어린이집, 소아병원, 문화센터 등을 찾아 키봇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KT는 키봇을 판매한 이후에도 고객관리를 철저히 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키봇을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도록 했다. 키봇 구매자들은 구입 1주일 후 감사편지를 받았고, 키봇에 대한 궁금증을 바로 해결할 수 있는 '키봇주치의 카드'도 제공받았다.
KT는 지난 2일 키봇 구매 가족들을 초청해 경주 여행을 제공하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경주나들이' 감사 행사도 열었다.

스마트 홈 초기 서비스인 키봇이 순조롭게 출발한 것을 계기로 KT는 하반기에 출시하는 스마트 홈패드와 키봇2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봇은 MP3·전자사전을 제작하는 중소기업인 아이리버[060570]와 KT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성공적인 동반성장 사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KT는 전했다.

KT는 키봇의 성공이 '로봇의 대중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로봇을 가장 좋아하는 유아를 위한 로봇을 먼저 공급하고, 차차 초등학생용 교육용 로봇, 노인용 반려 로봇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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