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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노동조합, "완벽 품질은 내가 책임진다"

20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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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순환 기자] LG전자(066570, 대표 具本俊, www.lge.co.kr) 노동조합이 세계 일등 품질 경쟁력을 위해 생산 현장 전반에 걸친 체질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5일 LG전자는 창원 사업장에서 배상호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USR 품질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발대식을 가졌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창원을 시작으로 평택, 청주, 구미 등 전 사업장에서 차례로 발대식을 갖고 각 사업장에 특화된 품질강화 활동을 전사적으로 펼친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 노동조합은 생산 현장 작업자들의 시간과 동작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동선을 최소화 하는 한편, 공정별 필요한 인원을 재배치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다.


또 작업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생산 라인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신공법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LG전자 노조는 부품 생산 단계부터 원천적으로 불량을 차단하기 위해 생산ㆍ품질 전문가들을 협력회사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LG전자 노동조합이 지난해 1월 선포한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 정신에 따라 사회공헌 활동뿐 아니라 고객 만족을 위한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갖춰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시작됐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지난해 USR 선포식에서 ▲환경적 측면 ▲사회적 측면 ▲경제적 측면 등 세 가지 측면의 실행계획을 발표하며 현장 경영자로서 품질 혁신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LG전자 노조는 각 사업장 마다 노동조합 임원을 리더로 임명하고, 제조 라인, 품질 관리팀, 협력회사 지원팀 등 각 유관부서 실무진들로 이뤄진 프로젝트 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각 사업장 별로 특화된 품질 개선 활동을 위해 ‘USR 품질 강화 라인’이라는 별도 생산 라인을 운영, 이곳에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 후 성공체험을 전 사업장으로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목표 수준이 정해지면 정량적인 개선 성과를 금액으로 산출해 실질적인 품질 경쟁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이번 프로젝트로 품질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협력회사와 LG전자가 후원하고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에도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체험을 바탕으로 품질 경쟁력 노하우를 전파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배상호 노조위원장은 "노조원 각자가 현장의 경영자라는 자부심으로 세계 일등 품질 경쟁력을 갖춰 고객들의 사랑에 최고의 제품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와 LG전자 노동조합은 올해부터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손잡고 3년간 80억 원을 투입해 예비 사회적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LG전자 노동조합은 매년 예비 사회적기업 2개를 선정해 최소 6개월 이상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오고 있다.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이란 노조와 회사의 발전적인 동반자 관계를 모색하고 고객을 위한 가치창출에 앞장서는 노동조합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LG전자 노동조합이 2010년 1월 처음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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