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추위, 낙하산 의혹 일부러 키우는가
작성자: 논평 | 조회: 1353회 | 작성: 2008년 11월 23일 6:52 오전논평] KT 사추위, 낙하산 의혹 일부러 키우는가
- 사추위, 경쟁사에도 있는 정관내용 핑계로 배임하는 듯 -
KT, 정말 무능의 극치를 보는 것 같다. 사장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가 사장 후보 하나 결정을 못해 연일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사추위가 사장을 결정하는 줄 착각하는 것인가. 사장을 결정하는 것은 주주총회에서 주주가 할 일이다. 이렇게 차일피일 미루면서 그동안 4일연속 오르던 KT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사추위는 주식을 보유한 국민들에게 경제적인 손실을 입히고 있는 것이다.
언론을 통해 사추위 관계자가 쏟아내는 발언들은 가히 구멍가게 수준이다. 무슨 사연이 있는 건가. 공모를 했으면 면접을 보고 심사를 해야하는 것 아닌가. 아주 작은 중소기업들도 그렇게는 안한다. KT내에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지난 5월 청맥회 인사가 KT내에 있어 민간기업에 정치적 편향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청맥회 인사는 KTF의 광고를 집행하는 회사의 사장을 지냈다. KTF 사장이 구속되면서, KTF는 광고부풀리기로 검은 돈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리고 정치권에 자금이 흘러들어갔다는 의혹도 있다고 했다. 당연히 이 청맥회 인사를 소환조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 청맥회 인사는 KT상무로 재직하다 현재는 KT에서 월급을 받으며 미국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우리는 지난 6일 논평에서 KT 사추위가 비리로 구속된 남중수 사장의 연임을 편법적으로 주도했기 때문에 사추위 자격이 없으며, 제대로 못할 것이란 우려를 했었다. 결국 우리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사추위가 사장후보추천할 생각은 안하고, 정관개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정관개정은 사추위가 할 일이 아니다.
경쟁사는 똑같은 정관규정이 있는데도 사장만 잘 선임하던데,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며 사장후보 추천을 늦추는 것은 현 정권의 낙하산인사를 부추기기 위한 고의로 보인다. 누구냐? 이러한 고의를 뒤에서 조정하는 자가? 그동안 KT내 실세로 불리던 모씨냐? 구속과 사장선임을 놓고 줄다리기를 한다는 소문이 사실이냐. KT노조 선거도 뒤에서 조정한다는 소문도 사실이냐.
검찰의 수사가 더 진전되면 밝혀질 일이겠지만, 사추위 무슨 문제가 있는지 속시원히 말해봐라. 일각의 주장대로 정권의 압박을 받는건지. 아니면 사추위 위원들의 입신과 양명을 위해 눈치를 보는건지. 이번주까지 사장후보를 선임할 자신없으면 전부 그만 두어라.
2008.11.19.
뉴라이트전국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