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정통부출신과장이 낙하산타고 KT에 저항세력없이 안착

KT 대외협력실장에 서홍석 전 정통부 과장 영입
아이뉴스24 | 10.12.21 11:27

< 아이뉴스24 >
KT(대표 이석채)가 서홍석 전 정보통신부 과장(현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을 대외협력실장(부사장)으로 영입한다.

서 전 과장 영입은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의 그룹콘텐츠전략담당(전무) 영입 및 송정희 전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의 특임소 추진실장(전무) 영입과 함께, 이석채 회장의 안정적인 경영 체제 구축과 혁신 가속화를 위해 이뤄졌다는 평가다.

서홍석 전 과장 영입 건은 이르면 오늘 중 공식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홍석 전 과장은 이석채 회장이 정보통신부 장관 재직 시절 비서관을 지낸 인물. 2002년 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 통신경쟁정책과장, 2004년~2005년 정통부 정보화기획실 기획총괄과장을 거쳐 지난 3월부터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으로 일해 왔다.

서 전 과장이 통신정책국 근무 시절 김대희 방통위 기획조정실장이 통신정책국장으로 보임하기도 했다.

서홍석 전 과장은 우정사업본부를 거친만큼, 퇴직 후 3년동안 유관분야 취업이 금지되는 공무원 윤리규정에는 위배되지 않는다.

KT는 연말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임원 승진은 최소화하는 반면 많게는 7~8명 가량의 추가적인 외부 인사가 영입될 전망이다. 하지만 논란이 됐던 한오섭 전 행정관의 KT 행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T는 최근 승진대상자에 대해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승진 18명, 상무보 승진 53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해에 비해 상무보의 경우 30명 정도가 줄었으며 10여명에 달했던 전무급 이상 승진자도 2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김영환 KT 대외협력실장은 KT네트웍스 사장으로 보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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