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정액제 험난한 파고

오늘 아이폰4가 개통되는 날이다.
축제의 날이 되어야 하는데 맞춤형정액제 리콜 때문에 초상집 분위기다.

네이버에서는 검색순위 1위에 올라가 있고
kbs 소비자고발센터에서는 프로그램으로 방영할 예정이란다.
가뜩이나 매출이 감소하고,
통신시장은 극렬한 요금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때에
맞춤형정액제 환급금 찾아서 추석쇠자는 캐치프레이즈까지 생겼단다.

참으로 힘들고 안타깝다.
마음은 편치 못하고, 회사가 잘못 되는 건 아닌가 걱정이 크다.
고객의 신뢰와 지지를 얻지 못하면 2등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늘의 이 상황은 8년 전의 일이 불러왔다.
모두 다 9월말 평가에 목숨걸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우리가 추진하는 일들이
1년 후, 3년 후, 또 그 이후에 어떠한 파장을 불러올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눈 앞에 이익을 쫒아서 행동하는 것은 아닌지
소탐대실하는 우를 지금도 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작금의 상황을 도요타 리콜사태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때일수록 노와 사, 너와 나 구분하지 말고
전직원이 똘똘뭉쳐서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한다면
kt는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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